소개글
"보팔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보팔 화학공장 가스 누출 사고 개요
1.1. 사고의 발생 및 피해 현황
1.2. 사고의 원인 분석
2. 안전관리 부실의 문제점
2.1. 과도한 압력에 의한 탱크 파열
2.2. 부실한 온도 관리 및 냉각장치 운영
2.3. 이전 사고에 대한 안전 조치 미흡
3. 다국적 기업의 공해시설 수출
3.1. 선진국의 환경규제 강화
3.2. 개발도상국으로의 유해산업 이전
4. 공학적, 경영적, 윤리적 실패
4.1. 공학적 실패: 설계 및 안전시설 부실
4.2. 경영적 실패: 이익 우선, 안전 소홀
4.3. 윤리적 실패: 피해에 대한 책임 회피
5. 사고 이후 대응 및 영향
5.1. 정부-기업 간 보상 합의 및 문제점
5.2. 피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책임 규명 요구
5.3. 국제 협약 체결과 유해물질 관리 강화
6. 공학윤리와 사회적 책임
6.1. 도구 제작자와 사용자로서의 공학자 역할
6.2. 인명 보호와 이익 추구 간 딜레마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보팔 화학공장 가스 누출 사고 개요
1.1. 사고의 발생 및 피해 현황
1984년 12월 3일 새벽 0시 반, 인도 보팔시에 소재한 미국의 다국적기업 유니언 카바이드사의 비료공장에서 농약제조 원료인 유독가스 메틸이소시안이 누출되기 시작, 불과 2시간 만에 36톤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메틸이소시안산염과 수소 시안화물, 그리고 다른 유독가스가 보팔시 전체로 퍼져 나갔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사고의 발생 시간이 새벽이었기 때문에 가만히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사람이 하루 저녁에 2천800여명에 이르렀고, 시간이 흘러 숨진 사람까지 포함하면 사망자가 무려 7천명∼1만 명에 달했다. 사망자 외에도 60만 정도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그 가운데 약 5만 명은 치유 불가능한 상태였다. 인구 75만 명의 보팔시 시민 대부분이 이 유독물질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민간 기업의 안전 불감증과 경보체계 미 확립으로 인해 조기 경보도 이루어 지지 않았다.
1.2. 사고의 원인 분석
사고의 원인 분석은 다음과 같다.
보팔 가스 누출의 주된 원인은 저장탱크에 가해진 과도한 압력이다. 탱크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밸브가 파열되어 탱크 속 메틸이소시안이 누출된 것이다. 이 탱크는 항상 높은 압력과 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시설이었다. 온도가 올라가면 내부 압력이 증가해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적정 온도 유지가 중요했다. 그러나 유니언 카바이드사는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먼저, 인구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이 유해시설에 필요한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최대한 설계비용을 줄이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설계방식을 도입하여 탱크 자체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화씨 37도 미만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냉각장치가 하루 40달러의 경비를 아끼기 위해 항상 꺼져있었다. 또한 이전에도 가스누출사고가 빈번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장치와 경보장치는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이처럼 유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심각하게 소홀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다.
다음으로, 잘못된 설계시스템도 사고 발생에 일조했다. MIC탱크의 압력 지시계와 온도 조절 기능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스크러버 시스템 오류로 인해 가성 소다 용액 펌프가 작동하지 않았다. 플레어 스택 설계 또한 잘못되어 있었다. 이처럼 핵심 안전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전관리 인력과 투자가 충분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였다. 시설물 관리 인원을 축소하고 안전교육 시간을 줄이는 등 안전관리에 소홀했다. 누출 사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자재와 인력이 부족했다는 점 역시 사고의 큰 요인이 되었다.
종합해보면, 유니언 카바이드사의 안전 불감증과 경영 우선주의, 부실한 설계와 관리 체계 등이 결합되어 참혹한 사고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공공의 안전과 생명을 경시했던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라고 할 수 있다.
2. 안전관리 부실의 문제점
2.1. 과도한 압력에 의한 탱크 파열
과도한 압력에 의한 탱크 파열이 보팔 화학공장 가스 누출 사고의 주된 원인이었다. 해당 공장에는 메틸이소시안을 저장하는 610번 탱크가 있었는데, 이 탱크는 항상 높은 압력과 저온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시설이었다. 탱크의 온도가 상승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폭발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안전수칙에 따른 철저한 온도 관리가 중요했다.
그러나 유니언 카바이드사는 운영비용 절감을 위해 이 탱크의 냉각장치를 상시 꺼놓았다. 결국 탱크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압력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탱크의 밸브가 파열되어 메틸이소시안이 대량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사고 전부터 비슷한 가스 누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장치와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유니언 카바이드사의 경비 절감을 위한 부실한 안전관리와 온도 관리 소홀이 탱크 파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불과 2시간 만에 수십 톤의 독성 가스가 유출되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는 공장 운영 과정에서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시했던 기업의 비윤리적인 행태가 낳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2. 부실한 온도 관리 및 냉각장치 운영
보팔 가스 누출 사고의 원인은 저장탱크에 가해진 과도한 압력이었다. 이 탱크는 항상 높은 압력과 저온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시설이...
참고 자료
파이낸셜 뉴스 [20세기 최악의 가스 유출 참사, 인도 보팔], 김아름 기자, 2018.07.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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