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인공임신중절 및 유산
1.1. 정의 및 분류
1.1.1. 인공유산
인공유산이란 재태기간 20주 이전에 임신을 인위적으로 종료시키는 것을 말한다. 인공유산에는 임신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적 유산과 여성의 자발적인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낙태가 포함된다.
치료적 유산의 경우 모성이나 태아의 건강, 질병 등을 이유로 임신을 인위적으로 종료하는 것으로, 산모나 배우자에게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거나,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해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의 임신인 경우, 임신의 지속이 산모의 건강을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등 의학적 이유로 실시된다. 이와 달리 낙태는 여성의 자발적인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공유산이다.
이처럼 인공유산은 임신을 인위적으로 종료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유발 요인과 절차에 따라 치료적 유산과 낙태로 구분된다. 또한 이러한 인공유산은 법적 규제하에서 이루어지며, 허용 한계와 절차 등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1.1.2. 낙태(elective abortion)
낙태(elective abortion)는 임신한 여성의 요청에 의해 인공적으로 임신을 중절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임신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거나 해칠 우려가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 즉, 임신 유지에 심각한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선택에 따라 임신을 종결하는 것이다.
낙태는 보통 임신 초기에 이루어지며, 임신 12주 이내에 주로 시행되고 있다. 낙태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진공흡인술(vacuum aspiration)과 약물학적 방법(medical abortion) 등이 있다. 진공흡인술은 자궁경부를 확장시킨 후 흡인기를 이용해 태아와 태반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약물학적 방법은 메토트렉세이트나 미페프리스톤, 미소프로스톨 등의 약물을 투여하여 임신을 중단시키는 방법이다.
낙태에 대한 윤리적, 법적 논쟁은 여전히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사이의 갈등이 핵심 쟁점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낙태를 합법화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여전히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에 큰 격차가 존재한다.
낙태에 대한 찬반 논쟁은 복합적인 윤리, 철학, 종교, 정치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접근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1.3. 치료적 유산
치료적 유산이란 모성이나 태아의 건강, 질병 이유에 의해 임신을 인공적으로 종결시키는 것이다.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배우자의 동의를 받아 수술이 가능하다.
모체 측 요인으로는 중증 심장병,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자궁경부암 등의 모성 질병과 중증 감염, 음부포진 등의 질환이 있다. 태아 측 요인으로는 태아질식, 태반기능부전, 횡 위, 둔위 등의 선진부 이상과 다태아 등이 있다. 또한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에도 치료적 유산이 허용된다.
치료적 유산은 유산 시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된다. 임신 초기에는 흡인법이나 내과적 방법이 사용되며, 임신 중기에는 경부개대흡인술, 고장성 용액을 이용한 방법 등이 적용된다. 치료적 유산 후에는 감염과 출혈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항생제 투여, 진통제 투여, 유방관리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1.2.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는 모자보건법 제14조에 명시되어 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 배우자의 동의를 받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임부의 건강과 태아의 출산 능력 등을 고려하여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범위를 엄격히 제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3. 인공임신중절 방법
1.3.1. 임신 초기
임신 초기의 인공 임신중절 방법에는 흡인법, 내과적 방법이 있다.
흡인법은 임신 초기 유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보통 국소마취하에서 수행된다. 마지막 월경 이후 임신 8주 ~ 12주까지의 임신에서 주로 적용된다. 수술 후에는 1~3시간 동안 침상 안정 후 퇴원하도록 한다. 이 방법의 합병증으로는 과도한 질출혈, 자궁내막염, 난관염 같은 감염이 있다.
내과적 방법에는 Methotrexate와 Misoprostol(Cytotec)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Methotrexate는 태아세포가 분열할 수 없도록 엽산을 차단함으로써 초기에 유산을 일으키는 세포독성 약물이다. Misoprostol은 자궁경부를 연화, 개대시키며 자궁근육에도 작용해서 자궁수축을 유발한다. Methotrexate를 투여한 후 3~7일간 Misoprostol을 질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내과적 유산방법은 출혈, 복통을 수반하며 오심, 구토, 설사, 두통, 어지러움, 열과 오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1.3.2. 임신 중기
임신 중기의 인공임신중절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임신 중기에 적용될 수 있는 인공임신중절 방법으로는 경부개대흡인술(dilatation & evacuation, D&E)과 고장성 용액을 이용한 방법이 있다""
경부개대흡인술(D&E)은 임신 중기 유산 방법 중 가장 많이 이용되며, 임신 20주까지 적용될 수 있다"" 이는 주로 임신 13~16주 사이에 수행되는데, 태아가 좀 더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 개대가 요구된다"" 자궁경부 개대를 위해서는 삼투압을 이용한 자궁경부 개대방법이나 Misoprostol을 삽입할 수 있다"" D&E는 자궁경부에 장기적인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장성 용액을 이용한 방법에는 고장성 생리식염수 유산과 요소용액 이용 유산이 있다"" 고장성 생리식염수 유산은 양막천자를 통해 약 200cc의 양수를 뽑아내고 같은 양의 20% 고농도 생리식염수를 주입하여 8~48시간 이내에 자궁수축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합병증으로는 염증, 잔류조직으로 인한 D&C, 유산실패, 과다출혈, 파종성 혈관내 응고 등이 있다"" 요소용액 이용 유산은 양막천자로 약 200cc의 양수를 뽑아내고 같은 양의 30% 요소 용액을 자궁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태아가 사망한 후 대부분 12시간 내에 분만이 이루어진다"" 합병증은 고장성 생리식염수 이용 유산보다 경미하고 적다""
2. 제왕절개술
2.1. 제왕절개술의 적응증
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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