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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Z세대 중심 공무원 퇴직 증가 현상
1.1. 개요
최근 여러 분야에서 공무원 이직이 급증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공무원 직종의 전반적인 매력도 감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공무원은 과거에 안정적이고 좋은 직업으로 여겨졌지만, 점차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상 등으로 인해 많은 공무원들이 퇴직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가치관과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현재의 공무원 조직 문화와 보상 체계는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MZ세대 공무원들이 퇴직을 선택하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공무원 조직의 인력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1.2. 공무원 퇴직 증가 원인
1.2.1.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는 MZ세대 공무원의 퇴직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최근 공무원 입직자의 현 월급 실수령액이 약 200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에 1인 가구인 이들은 높은 주거비와 공과금 등으로 인해 실제 쓸 수 있는 돈이 50만원 내외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거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번아웃 현상도 퇴직의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 중 임용 5년 차 이하의 공무원이 전체 퇴사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1.2.2. 연금제도 변화에 따른 혜택 감소
공무원의 연금은 오랫동안 공무원의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핵심 매력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15년 이후 공무원 연금제도가 양극화되면서 입사 연도에 따라 월 최대 약 100만 원 수준까지 수급액의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다. 실제로 2022년에 공무원에 입직한 A씨의 경우 현재 월급 실수령액이 약 20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미혼에 1인 가구인 그는 원룸에 살며 매월 30만 원의 월세를 납부하고 있으며, 공과금과 통신비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50만 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연금제도 변화에 따른 혜택 감소는 공무원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나아가 공무원 시험 합격 후에도 퇴사와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과거 공무원이 안정적인 미래를 보장받는 직업이었다는 인식을 크게 바꾸어 놓고 있다.
1.3. 정부의 대응 방안
1.3.1. 근무문화 개선 정책
정부는 MZ세대 중심 공무원의 퇴직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근무문화 개선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의 불만족을 해소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근무문화 개선 정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부는 우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퇴근 직전 업무 지시를 자제하는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회의는 간결하고 명확하게 진행하며, 가급적 대면 회의를 줄이고 화상회의를 활성화하고 있다.
회식도 최소화하여 가족 시간과 여가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휴가 사용 활성화를 통해 공무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더불어 MZ세대 공무원들의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트레스 관리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공무원들의 심리적 안녕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이 업무 중 발생한 상해나 질병으로 전문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는 MZ세대 공무원들의 근무 여건과 복지 수준 향상을 통해 이들의 공직 만족도를 제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공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1.3.2. 복지 혜택 확대
복지 혜택 확대는 MZ세대 중심 공무원의 퇴직 증가 현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 중 하나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공무원에 대한 복지 혜택을 확대하여 MZ세대 공무원들의 이직을 막고자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의 경우 5년 이상 10년 미만 경력의 공무원들에게 특별휴가를 5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 재직자에 대해서도 재직기간에 따라 특별휴가를 5일씩 늘리는 등 경력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청년 공무원들의 의원면직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의 노고를 인정하고 이에 상응하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더불어 서울시 모 구청에서는 신입 공무원에게 5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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