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계절과 예술
1.1. 서론
1.1.1. 주제 선정 배경
저는 문학적 작품의 주제를 고민하였을 때 주제만으로 즐거웠으면 좋겠고 보는 사람도 흥미로운 레포트를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선정하자'였습니다. 처음에 떠오른 것은 '자연'이었습니다. 저의 고향은 도시와 같이 높은 건물이 보이는 곳이 아닙니다. 논과 산, 나무와 꽃들이 저의 눈높이에서 자주 보이는 시골 동네입니다. 어릴 적부터 자연을 많이 보고 자라 자연을 좋아하였고 나무와 산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로워집니다. 저는 자연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사계절이었습니다. 계절이 있기 때문에 자연은 계속 변화하고 때에 따라 저희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1.1.2. 문학적 작품에 대한 관점
저는 문학적 작품을 생각하면 무지개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무지개는 여러 가지 색들이 조화롭게 합쳐져 아름다운 모습을 만듭니다. 제가 생각한 문학적 작품은 무지개처럼 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졌고 여러 가지 색깔과 같은 다양한 개성을 가졌습니다. 만약 미술 작품이라면, 제가 생각하는 미술 작품은 개성이 담긴 작가의 생각, 관점,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물감과 다양한 표현을 담아 조화로우면서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작가만의 개성을 담기도 하고 때에 따라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의 배경까지 알 수 있습니다. 작품 하나만으로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 대단하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1.2. 사계절과 관련된 미술 작품
1.2.1. 봄
산드로 보티첼리의 '봄'은 15세기 후반 피렌체에서 활동한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인 보티첼리의 대표작품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사랑의 정원에 찾아온 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결혼을 축복하고 가문의 번영을 알리는 여러 가지 해석으로 그려졌다. 보티첼리에게 봄은 신들의 경건한 의식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그림의 왼쪽부터 봄의 제전을 지키고 있는 신의 전령 헤르메스, 춤을 추고 있는 삼미신 카리세느, 가운데의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인 비너스, 비너스의 머리 위에 사랑의 화살을 쏘는 어린 큐피드, 꽃과 봄의 여신 플로라, 새싹과 푸르름을 나타내는 님프 클로리스, 서풍의 신 제퓌로스로 이루어져 있다. 보티첼리는 봄을 상징하는 모든 신적 존재들을 서정적인 부드러움과 감각적, 퇴폐적인 관능미를 보여주며 계절의 시작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로렌드 알마 타데마의 '보르게세 공원의 정원에서 봄을 맞은 플로라'는 네덜란드 풍경화가로 대리석 질감을 묘사하는데 뛰어났던 '대리석 화가'로 알려진 작품이다. 타데마는 그림에 깊은 의미나 중요한 메시지를 담지 않았으며, 아름답고 장식적인 그림들을 주로 그려냈다. 그의 그림들은 고대문명에 대한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였고 자연의 풍경을 사진처럼 표현하였다.
에두아르 마네의 '봄'은 당시 파리의 유명한 여배우였던 잔느 드 마르시를 모델로 그렸다. 고급스러운 레이스로 장식된 우아한 양산을 들고 화려한 드레스와 꽃무늬 보닛을 입은 매혹적인 여인의 옆모습을 표현하였다. 마네는 파리의 상류층 여인들을 모델로 삼아 4계절을 그리려 했지만 여름과 겨울을 그리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이 작품은 마네의 섬세한 붓놀림과 풍부한 색감으로 사랑받았다.
주세페 아르침불도의 '봄'은 16세기 이탈리아 화가로 '사계절' 연작 중 하나이다. 꽃과 식물, 과일 등을 이용하여 작품을 그려 왕가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꽃과 식물로 구성된 소년의 얼굴과 몸은 화사하면서도 화려한 봄을 표현하고자 했다.
1.2.2. 여름
여름은 화창하고 싱그러운 자연 풍경이 가장 돋보이는 계절이다. 화가들은 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였는데, 특히 조르주 쇠라의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는 여름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쇠라는 신인상주의 화가로 알려져 있는데, 그는 인상주의 회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하여 점묘법이라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을 구현하였다. '아스니에르에서의 물놀이'에서는 파리 근교의 센강변에 모여든 서민계층의 모습을 포착하였다. 작품 속 인물들은 여유로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지만, 그들의 표정은 무표정하고 경직된 느낌을 준다. 이는 근대 생활에 따른 소외와 고독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면 전체적으로는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드는데, 이는 점묘법으로 표현된 빛과 색채의 조화 덕분이다.
주세페 아르침불도의 '여름' 작품 또한 여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과일과 채소 등 여름에 풍성하게 자라나는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여름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여름밤의 풍경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고흐는 강렬한 색채와 동적인 터치로 밤하늘의 별들을 표현하였고, 이를 통해 여름 밤의 열정적이고 열기 넘치는 분위기를 잘 드러냈다.
이처럼 화가들은 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한 기법과 소재로 표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여름의 생동감, 열기, 여유로움 등 여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1.2.3. 가을
가을은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과 클로드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가을',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작나무' 등 다양한 명화로 표현되어 왔다.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은 1857년에서 1859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으로, 농촌 출신 밀레가 농부들의 모습을 주로 그렸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 작품은 황혼녘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삼종기도를 올리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밀레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림 속 빛은 농부의 제스처와 태도에 강조되어 농촌과 자연의 영구함과 순수함을 표현하고 있다.
클로드 모네는 자연 현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화가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과 자연의 모습을 다양한 작품들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 '아르장퇴유의 가을'은 1873년에 제작된 것으로, 가을의 황금색과 시원한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네는 자신의 눈에 비친 대로 자연을 충실히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가을의 순간적인 인상을 생생하게 전달해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자작나무'는 1903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자작나무 특유의 가로줄 무늬가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낙엽으로 덮여 있는 모습은 가을의 정취를 잘 보여준다. 클림트는 흐린 날씨 아래 투명하고 차가운 느낌의 자작나무 숲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가을의 서늘한 분위기를 잘 전달해냈다.
이처럼 가을은 다양한 화가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졌는데, 각 작품마다 가을의 고유한 분위기와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밀레의 '만종'은 농민들의 삶과 자연에 대한 순수성을, 모네의 '아르장퇴유의 가을'은 가을 풍경의 아름다운 색감과 순간성을, 클림트의 '자작나무'는 가을의 차가운 분위기와 서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2.4. 겨울
겨울은 추운 날씨와 죽음을 느끼게 하는 계절로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피터 브뤼헐의 '눈 속의 사냥꾼'은 겨울 풍경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축 처진 사냥꾼의 모습은 농사를 짓지 못하는 겨울철 굶주린 가족을 위해 힘든 사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