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살풀이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살풀이춤의 이해
1.1. 살풀이춤의 개념과 역사
1.2. 수건의 상징적 의미
1.3. 살풀이춤의 색채와 의미
1.4. 수건의 유래
2. 살풀이춤의 춤사위와 의미
2.1. 맺고 어르고 푸는 동작의 의미
2.2. 수건놀림과 공간 활용
2.3. 죽음과 삶의 순환 표현
3. 살풀이춤과 다른 춤의 비교
3.1. 한국무용과 현대발레의 비교
3.2. 죽음에 대한 표현 비교
3.3. 안무와 테크닉 경향 비교
4. 살풀이춤의 전승과 보존
4.1. 살풀이춤의 예술적 가치와 대외 평가
4.2. 살풀이춤의 현대적 해석과 발전 방향
4.3. 살풀이춤 교육과 전승 방안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살풀이춤의 이해
1.1. 살풀이춤의 개념과 역사
'살풀이춤'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춤 중 하나로, 무속음악 중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 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처음에는 굿판의 대청이나 안방에서 넋종이, 손수건 등을 들고 입에 물기도 하며 춤추다가 점차 극장식 무대로 옮겨지면서부터 예술적으로 무대화되어 긴 명주 수건을 뿌리고 휘날리며 우아한 아름다운 동작선을 연출하여 독특하고 완벽한 예술작품으로 승화 및 발전되었다.
살풀이춤은 원래 무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죽은 넋을 불러 달래기 위한 제의의 춤이었다. 이 춤은 점차 궁중이나 기방 등으로 옮겨가면서 예술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특히 1930년대에 한국 민속춤의 대가로 불리던 한성준 선생이 이 춤을 무대에 올리면서 모습이 크게 바뀌었다. 그는 원래의 제의적 성격보다는 예술성과 아름다운 동작에 중점을 두어 살풀이춤을 발전시켰다.
이처럼 살풀이춤은 원래 무속 신앙에서 비롯된 제의의 춤이었으나, 점차 예술화되어 지금은 대표적인 한국무용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춤은 한국무용의 독특한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2. 수건의 상징적 의미
수건은 '넋'을 상징하며, 이는 남도굿에서의 '돈전(지전(紙廛))'이 기방에서 무용화됨에 따라 명주 수건으로 대신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건의 길이와 소재는 때와 장소, 춤이 추어지는 공간과 의미에 따라 많은 변천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속에서 살을 푸는 춤,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서의 씻김굿, 기방에서 기녀의 춤 등 전통무용에 등장하는 수건은 각자 다른 인습을 보이며, 수건의 길이와 의미에 대한 상징적 의미는 달리 분석되고 규정지어야 한다. 그러나 본질적인 의미로는 넋을 '풀고', '맺고', '승화'하는 과정에서 표현 수단이 흰 수건이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수건은 '넋'을 표현하기에 매우 적절한 소재였다.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천 소재는 넋을 표현하는 데 적합했다. 둘째, 수건의 곡선적 성격은 한국의 전통적 문화 속 곡선성과 부합하며, 이는 감성적이고 정적인 한국의 민족 정서를 담고 있다. 셋째, 수건의 '상승'과 '하강' 동작은 이승의 세계에서 내세로의 공간으로 상승전이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넋'을 표현해낼 수 있다. 또한 수건은 '임'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이는 사랑하는 것들과의 정을 나누는 과정을 표현한다.
이처럼 수건은 '넋'을 상징하여 살풀이춤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며,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3. 살풀이춤의 색채와 의미
살풀이춤의 수건은 흰색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민족은 오래전부터 '백의민족'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흰색 옷을 즐겨입었는데, 이는 삼한과 삼국시대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백의를 숭상하는 습속이었다. 또한 예로부터 흰색은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색이기도 하였다. 이는 하늘과 땅을 숭배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신앙을 의미한다. 흰색은 물감을 들인 색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원색이라는 점에서 자연 그 자체를 의미하는 색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것을 올바른 삶이라고 믿었던 한국의 민족성이 나타난다. 또한 흰색은 장례의 필수 요소인 상복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색채가 없는 흰옷을 입음으로서 사자에게 슬픈마음과 속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저승길을 밝혀주며 사자에 대한 예를 갖추고 사자의 안식과 영생을 기원하는 의식의 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1.4. 수건의 유래
수건의 유래는 아직까지 고증된 자료가 없다. 다만 1936년 한성준 무용발표회에서 수건을 들고 추어진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기록되고 있을 뿐이다. 과거에는 3m 가량의 수건이 아니라 길쌈 자루나 전대를 들고 추었으며, 명주가 굿청에 바쳐지면 그것을 들고 추었다고도 전해진다. 동해안의 무격 김석출은 "수건을 들고 추는 것은 아주 옛날의 격식이 아니다"라고 말...
참고 자료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자료 브리태니커
네이버 지식자료 최준식 /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 교수
국립문화재연구소 민속예능연구실, 『살풀이춤』, 국립문화재연구소(1998)
김말복, 『무용의 이해』,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2003)
송지영, “살풀이 춤의 미적 특질에 관한 연구 : 이매방 살풀이 춤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2)
심정민, “무용예술에 나타난 죽음의 해석”, (월간 객석 6월호, 2014.06)
최준식, “살풀이춤”, 네이버 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92&contents_id=2165,
2010.3.18, 검색어:살풀이춤
국립문화재연구소 영상자료관, “살풀이춤”, http://www.nrich.go.kr/kr/mmulti/index.jsp
Yutube, “Igor Stravinsky - Le Sacre du Printemps - Vaslav Nijinsky-Version 1913 - Ballett Mariinski-Theater”, http://www.youtube.com/watch?v=BryIQ9QpX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