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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사례 분석
1.1. 삼국지 콘텐츠의 다양한 장르 전환
1.1.1. 소설에서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으로의 변환
삼국지의 콘텐츠는 소설,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으로 다양하게 변환되어 왔다.
삼국지는 소설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장르로 변환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삼국지 소설은 방대한 분량과 다양한 인물, 심도 있는 역사적 배경 등으로 인해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 여러 장르로 각색되어 왔다.
첫째, 영화로는 '적벽대전1, 2', '용의 부활', '명장 관우'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는 소설에 비해 2-3시간의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으로 인해 소설의 방대한 내용을 모두 담기 어려웠다. 따라서 일부 부분을 선별하여 각색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하거나 기존 캐릭터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등의 시도를 해왔다.
둘째, 드라마로는 1993년 84편으로 방영된 작품과 2010년 95편으로 리메이크된 작품 등이 있다. 드라마는 한 편당 약 1시간 정도의 긴 분량으로 소설의 방대한 내용을 담을 수 있었으며, 최신 CG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셋째, 만화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이 나왔다. 만화는 원작 소설의 내용에 작가의 시나리오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용랑전', '창천항로', '삼국장군전' 등이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 방영된 '최강무장전 삼국연의'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 캐릭터들의 다양한 상품화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넷째, 게임으로는 KOEI의 삼국지 시리즈를 비롯하여 수많은 PC게임과 비디오게임이 나왔다. '천지를 먹다', '조조전', '삼국지 무장쟁패' 등의 고전게임들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 게임 '삼국지 천지를 먹다2'도 출시되는 등 삼국지 콘텐츠의 게임화는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삼국지는 다양한 장르로 변환되며 세대를 거쳐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각 장르만의 특성을 잘 살려내며 시대적 변화에도 발맞추어 왔다. 이를 통해 삼국지는 단순한 고전 소설을 넘어 거대한 콘텐츠 브랜드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1.1.2. 콘텐츠 장르전환의 특징
콘텐츠 장르전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삼국지는 소설에서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으로 다양한 장르로 변환되어 왔다. 소설의 방대한 스토리를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일부분만 선별하여 다룰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원작의 내용과 각 장수들의 성격이 온전히 담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만화와 게임의 경우 보다 자유롭게 원작을 각색할 수 있었고, 작가나 개발사의 독창적인 시나리오와 캐릭터 설정을 추가하여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하였다.
둘째, 삼국지 콘텐츠들은 책, 영화, 게임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창구화되면서 전 세대에 걸쳐 널리 확산되었다. 특히 초등학생들도 쉽게 만화나 게임을 통해 삼국지에 친숙해질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유비, 관우, 장비 등 주요 장수들의 이름과 성격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처럼 삼국지는 "One Source Multi Use"의 대표적인 사례로, 하나의 원작을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