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창업이란 간단히 말하면 사업의 기초를 세우는 것으로 현대에는 영리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사업을 만들고 혁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일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창업을 하는 창업가는 아이디어를 통해 자원을 배분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적 혁신을 달성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창업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혁신을 이룩한다고 볼 수 있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창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인 공유숙박 사업 '에어비앤비'의 창업 과정을 알아보고,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을 창업 접근법 중 '실현접근법' 관점을 바탕으로 분석해 창업이 어떤 원칙을 따르며 발현되는지 탐색해보려 한다.
2. 실현접근법
2.1. 감내할 만한 손실(Affordable Loss)
2.1.1. 서비스 모델
에어비앤비의 창업자 조 게비아와 브라이언 체스키는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었다. 이들은 곧 열리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 컨퍼런스'를 겨냥하여 자신들의 아파트에 빈 공간을 에어베드를 통해 대여하고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을 고안하였다. 이는 그들이 처한 당장의 월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구체적으로, 게비아와 체스키는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에어베드를 이용하여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아침식사까지 더해 차별화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하여 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서비스 모델은 창업자들의 가용 자원과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즉각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실현 접근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들은 당장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실현 접근법의 핵심 원칙을 따랐다고 할 수 있다.
2.1.2. 장점
'감내할 만한 손실' 원칙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했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감내할 수 있는 손실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들은 보다 큰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었고, 이는 나중에 에어비앤비의 성공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접근법은 Zocdoc과 같은 다른 스타트업에서도 유사하게 활용되며, 초기 단계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2.1.3. 문제점
'감내할 만한 손실'(affordable loss) 원칙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컨퍼런스가 종료된 후 수익이 급감하면서 지속적인 사용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초기 투자자의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었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초기 단계에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들은 사업의 생존 여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야 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창업자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초기에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만 점차 사업을 안정화시키고 성장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Uber와 같은 기업도 초기에는 여러 난관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보인다.
2.2. 가용수단(Bird in Hand)
2.2.1. 서비스 모델
가용수단(bird in hand) 원칙에 따르면, 체스키와 게비아는 자신들의 아파트와 에어베드를 활용하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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