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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와 현실의 양극화
1.1.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의 성과와 제작사 주가 상승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첫 방송 후 점차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이 상승했고, 방송 3주 만에 시청률 19.4%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당시 상위권에 오른 수치이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은 21.8%까지 기록하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둔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는 제작사인 래몽래인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래몽래인의 주가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상장 이후 최고가인 3만8400원을 기록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제작사 주가가 급등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드라마의 성과가 실제 기업 가치로 이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1.2. 현실 사회의 경제적, 교육적 양극화 심화
현실 사회의 경제적, 교육적 양극화는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적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산가와 빈곤층 간의 경제적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미성년자에게 증여를 통한 부의 상속이 2021년에 2020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부모를 건너뛰고 조부, 조모에서 직접 미성년자로 부가 대물림되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계층 사다리가 끊어지고 있으며, 이는 부모의 경제적 지위와 자녀의 미래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 분야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교육은 입시 위주로 변질되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교육 기회와 질적 수준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해 자녀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모 찬스를 활용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 재학생 중 약 63%가 고소득층 자녀라고 한다.
이처럼 경제와 교육의 양극화는 서로 맞물려 악순환을 이루고 있다. 우수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은 고소득층 자녀들은 더 나은 경제적 지위를 누리게 되고, 그렇지 못한 저소득층 자녀들은 더 불리한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신분 세습과 사회 계층화로 이어져 민주주의 이념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1.3. 부모 찬스와 능력주의에 대한 반성
부모 찬스와 능력주의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보여지듯, 우리 사회는 부모의 지위와 자본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현실이다. 진도준이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수석 입학하는 모습은 이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이처럼 사회 곳곳에서 부모 찬스가 작용하며, 능력보다는 학벌과 가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