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
1.1. 정보사회의 개념과 특성
정보사회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정보가 신속하게 처리되고 전달, 공급되며, 대부분의 고용이 지식과 정보의 생산, 처리, 유통과 관련된 정보산업에 집중되는 사회를 가리킨다. 정보 사회(information society)는 "인간의 주요 활동이 정보 및 통신 기술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지는 사회"라고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첫째, 정보 사회는 정보의 사회적 중요성이 증대되는 사회로 개인 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의 제반 사회생활에서 정보 의존도가 커지는 사회이다. 둘째, 정보 사회는 컴퓨터 및 전자 통신 기술의 결합인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에 의해 가능해지는 사회이다. 셋째, 정보 사회는 경제 활동의 중심이 재화의 생산에서 정보나 서비스·지식의 생산으로 옮겨지는 사회이다. 넷째, 정보사회는 정보통신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져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사회이다. 다섯째, 정보사회는 기존의 활자중심의 사회에서 영상, 만화 중심의 감각사회로 변화한 사회이다. 여섯째, 정보사회는 물질이나 에너지 이상으로 정보 자체가 중요한 자원이 되고, 그 가치 생산을 중심으로 사회 전체가 움직이는 사회, 즉 인간의 지적 창조력이 가장 중요한 사회이다. 일곱째, 정보사회는 프라이버시의 침해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회이다. 여덟째, 정보사회는 모든 정보가 0과 1이라는 두 숫자만을 사용하는 디지털화된 사회이다.
1.2. 4차 산업혁명의 개념과 특징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의 만물 초지능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을 통한 공장의 기계화, 2차 산업혁명의 전력을 이용한 대량생산, 3차 산업혁명의 전기와 IT를 결합한 자동화에 이어 나타나는 새로운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특징은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지능화(Hyper-Intelligent)'이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기술(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Data)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물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어 생산성이 향상되고 제품과 서비스가 지능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사회, 경제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화두로 제시되었다. 이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활용으로 대표되는 3차 산업혁명(정보화혁명)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융합되어 사회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간의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3. 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의 관계
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할 수 있다. 정보사회는 정보와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특징지어지는 사회로, 이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 된다.
정보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원이 되는 사회이다. 이러한 정보사회에서는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생산, 유통, 활용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정보사회의 핵심 특징인 디지털화, 정보의 네트워크화, 정보기술의 융합 등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
4차 산업혁명은 이러한 정보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융합, 지능화된 기술과 시스템의 등장 등이 포함된다. 즉,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과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사회와 4차 산업혁명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보사회의 발전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고, 4차 산업혁명은 정보사회를 더욱 진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두 개념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며, 미래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 컴퓨터와 통신의 융합
2.1. 자료처리방식의 변화
197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 시스템은 일괄처리방식으로 가동되었다. 이는 일정 시간 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거래지향방식의 사용이 증가하였다. 거래지향방식은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컴퓨터 시스템에 자료를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자료처리방식의 변화는 컴퓨터와 통신의 융합으로 인해 나타났다. 1970년대에는 컴퓨터에 전화선이나 다른 통신매체를 연결하여 멀리 있는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거래 중심의 자료 처리가 가능해졌다. 즉, 통신기술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