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ism)
1.1. 정의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ism)는 병적인 음주의 양상을 나타내거나 음주에 의한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 장애와 더불어 내성이나 음주의 감량·중지에 따라 금단증상이 생기는 현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즉 반복하여 과잉섭취하고 있는 중에 음주행위가 조절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말한다.
1.2. 원인
1.2.1. 유전적 요인
유전적 요인은 알코올 의존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코올 의존 환자의 일란성 쌍생아는 이란성 쌍생아보다 2배 이상 의존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인에 비해 알코올 의존 환자의 자녀들은 4배 이상 중독에 쉽게 빠지게 된다. 이는 알코올 의존에 대한 유전적 취약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유전체 연구를 통해 알코올 의존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들이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적 특성이 알코올 의존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알코올 의존 위험이 높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예방적 접근과 더불어 유전적 요인에 근거한 개별화된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2. 심리적 요인
심리적 요인은 알코올 장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코올 장애에 빠지기 전에 흔히 보이는 성격들에는 부적합 인격, 피동, 공격성 인격, 강박성 인격, 의존성 인격, 편집성 인격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들은 알코올 장애에 취약한 요인이 됩니다. 또한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해 의존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도 알코올 장애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부적절한 성격 특성과 가족관계의 문제는 알코올 장애 발병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1.2.3. 신체적 요인
신체적 요인은 알코올 의존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체내의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Tetrahydro-Isoquinolnes라는 물질로 인해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술을 끊을 경우 오한, 구토, 무력감 등의 금단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술에 중독되면 뇌세포가 알코올에 적응되면서 술에 의존하여 몸의 평형상태를 유지하도록 변하여 알코올을 갈구하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술을 끊기 어려워하고 술 없이는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1.2.4. 사회적 요인
사회적 요인은 알코올 의존증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고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미혼이나 이혼, 별거 등의 어려움이 있을수록, 우리나라 사회와 같이 음주문화에 대해 허용적인 사회일수록 알코올 의존에 빠지기 쉽다"" 또한 바텐더나 선원 등 알코올을 많이 접하는 직업군의 경우에도 알코올 중독의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1.3. 증상
1.3.1. 알코올 금단 증상
알코올 금단 증상은 알코올 섭취를 장기간 반복한 후 갑자기 중단하거나 줄일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코올 금단 증상은 알코올에 의해 억제되었던 중추신경계의 흥분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알코올 금단 증상은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지 4~12시간 이내에 시작되며, 2~3일 내에 정점에 달하고 4~5일 내에 호전된다. 금단 증상은 정신적·감각적 증상, 경련, 진전 섬망 등으로 나타난다.
정신적·감각적 증상으로는 불면, 불안, 초조, 오한,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금단 후 8~12시간 내에 나타난다.
경련은 금단 후 12~24시간 내에 발생하며, 진전 섬망은 금단 후 72시간 내에 발생한다. 진전 섬망은 금단 증상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혼돈, 망상, 환각, 진정, 혼동, 불면, 고혈압, 발열, 심계항진, 발한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진전 섬망이 치료되지 않으면 수분·전해질 불균형, 폐렴, 탈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알코올 금단 증상은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알코올 중독자가 금주를 시도할 때는 전문가의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금단 증상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병증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
1.3.2. 알코올 금단 섬망
알코올 금단 섬망(delirium tremens)은 금단상태의 합병증으로 섬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금단 징후 중 가장 심각한데, 이는 급성 정신증적 상태이며 짧게 지속되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단 섬망은 금단 후 첫 72시간 동안에 나타나며, 이 시기 동안 뚜렷한 진전과 자율신경기능 항진을 보인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혼돈, 망상, 환각, 인지불능, 진전, 경련 등이 있다. 이러한 의식의 혼란, 지남력 장애, 불안, 사지의 심한 진전 등이 관찰된다.
금단 섬망이 발생하면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 폐렴, 탈수증 등의 심각한 내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대상자의 80%가 72시간 내에 섬망을 경험하며, 나머지 20%는 발작이 재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금단 후 첫 1주일 동안은 진전 섬망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1.3.3. 알코올 환각증
알코올 환각증은 보통 음주를 중단하거나 감량한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이는 생생하고 위협적인 환청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환각으로 인해 불안이나 공포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의식혼미나 의식의 장애는 없다"" 알코올 의존자들은 알코올 섭취를 중단하거나 줄일 경우 이러한 알코올 환각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관찰과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1.3.4. 알코올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alcoholic dementia)는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알코올 의존과 관련이 된다. 증상으로는 지적 능력의 상실을 보이는데, 이는 매우 심각해서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장애를 초래한다. 그 외에도 기억력, 추상적인 사고, 판단력의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장애의 정도는 경한 상태에서 매우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때로는 영구적인 뇌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알코올성 치매는 만성적인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결과로, 뇌의 영양실조와 직접적인 신경독성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이 알코올성 치매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로 인해 티아민 결핍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의 해마와 기저핵 등 핵심 부위가 손상되면서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알코올성 치매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판단력 저하 등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점차 심각해지면 언어능력 저하, 성격 변화, 사회적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특히 최근 기억력 저하가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또한 알코올성 치매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을 인정하지 않...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