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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 개요
1.1. 정의
유방암이란 유방 밖으로 퍼져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암은 유방의 유관과 유엽(小葉) 같은 실질(實質)조직에서 발생하는 암과 그 외의 간질(間質)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나뉜다""
1.2. 발생 부위에 따른 분류
유방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크게 유관(乳管)에서 기원하는 유방암과 유엽(乳葉)에서 기원하는 유방암으로 나뉜다. 유관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단단한 종괴를 만질 수 있고 액와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유엽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10%를 차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거나 한쪽 유방 내에서도 다발성 병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유엽암은 액와 림프절로의 전이가 잘 되지만 예후는 유관암에 비해 좋은 편이다. 그 외에도 유방암은 발달하는 과정에 따라 비침윤성 유방암과 침윤성 유방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발생하는 단계의 암이며 자연 경과에 따라서 침윤성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이나 장기로 퍼져나가는 단계의 암이다. 이처럼 유방암은 발생 부위와 침윤 정도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3. 유관암과 소엽암
유관암과 소엽암은 유방암의 발생 부위에 따른 분류로, 유방의 실질조직에 생기는 암의 유형이다"" 유관암은 유관(유즙의 통로로 소엽에서 유두까지 연결)의 상피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85%를 차지하며 가장 흔한 유형이다"" 유관암 중 침윤성 유관암은 단단한 종괴를 만질 수 있고 액와림프절로 전이되기 쉬워 예후가 가장 좋지 않다"" 반면 소엽암은 유엽(유즙을 생산하는 선)의 상피에서 발생하며, 전체 유방암의 4-10%를 차지한다"" 소엽암은 양측성이거나 한쪽 유방 내에서도 다수의 병소가 생기는 특징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잘되는 편이다"" 따라서 유관암과 소엽암은 발생 부위와 병리학적 특성, 예후 등에서 차이가 있는 유방암의 두 주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1.4.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간 정도에 따른 구분이다. 침윤성 유방암은 기저막을 침범하여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간 암으로, 암세포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다. 반면 비침윤성 유방암은 자신의 본래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아주 초기의 암이다.
기저막이란 상피세포, 근육세포, 내피세포 등의 바닥면과 결합조직 사이에 있는 아주 얇은 경계막을 말한다. 침윤성 유방암은 이 기저막을 침범하여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경우를 말하며, 이런 경우 암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비침윤성 유방암은 아직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본래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초기 암이다.
침윤성 유방암은 주로 유관이나 소엽에서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유관에서 발생한 침윤성 유관암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유관이나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이 기저막을 통과하여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가면 침윤성 유방암이 된다. 이 경우 암세포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므로 예후가 좋지 않다.
반면 비침윤성 유방암은 자신의 본래 구역 안에 한정되어 있는 초기 암이다. 유관상피내암이나 소엽상피내암이 대표적인 비침윤성 유방암의 예이다. 이들 암은 아직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본래 장소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예후가 훨씬 좋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침윤성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요약하면, 침윤성 유방암은 기저막을 침범하여 주위 조직으로 퍼져나간 암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반면, 비침윤성 유방암은 아직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본래 장소에 국한되어 있는 초기 암으로 예후가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하면 비침윤성 유방암도 언젠가는 침윤성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1.5. 남성 유방암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의 1% 이하로 매우 드문 질환이다. 남성 유방암은 주로 침윤성 유관암의 형태로 발생하며, 고령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의 유방에서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암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며, 이는 조기발견의 어려움과 함께 남성들의 유방암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남성들도 자신의 유방에 대한 관심과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2. 유방암 원인 및 위험요인
2.1. 유전적 요인
유방암의 유전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다"."
유방암 환자의 5~10%에서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나 자매 중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암이 없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2~3배 높으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2. 호르몬 요인
에스트로겐은 여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유방세포의 정상적인 증식과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장기간 호르몬 대체요법 등은 유방암의 위험요인이 된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의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데, 이는 지방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구 피임약 복용도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3. 연령 및 출산 · 수유 요인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적은 여성, 30세 이후에 첫 자녀를 본 여성,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는 연령과 출산, 수유 요인이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은 유방 상피세포가 에스트로겐 등의 여성 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첫 출산이 빠르고 출산을 많이 할수록, 그리고 모유를 수유한 총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상대위험도는 감소한다"". 이는 출산과 수유를 통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에서 비만이 동반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증가하여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연령, 출산, 수유 등의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요인들이 유방암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4. 음주
술은 매우 중요한 유방암의 위험요인이다. 하루 두 잔 이하의 적은 음주라도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위험성 역시 증가한다"". 이는 알코올이 에스트로겐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암 발생에 관여하는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년기 이후 폐경된 여성에서 술을 자주 마실수록 유방암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처럼 음주는 유방암의 중요한 생활습관적 위험요인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나 절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5. 비만
비만 또한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여겨진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의 비만이 위험하다. 폐경 이전의 비만 역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지만, 비만은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세포의 정상적인 사멸을 저해하는 등 발암 환경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따라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적정 체중 유지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6. 기타 위험요인
기타 위험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화학물질 및 방사성 물질 노출, 스트레스 등이 있다.
방사선 노출은 유방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특히 소아기나 청소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