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근경색증 개요
1.1. 정의 및 원인
심근경색증은 심장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완전히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상동맥의 주요 원인은 죽상경화증이다.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흡연 등의 위험요인으로 인해 관상동맥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죽상경화증이 진행되고, 혈관 내 혈소판이 활성화되면서 급성으로 혈전이 생겨 관상동맥을 70% 이상 막아 심근 일부가 괴사되는 경우가 심근경색증이다. 반면, 혈관 내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협심증이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등이 있다.
1.2. 증상 및 징후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1/3은 발병 1-4주 전에, 2/3는 1주 이내에 협심통을 경험하며 환자의 50%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행으로 모르고 지내다가 갑자기 발생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협심통(90% 이상)이다. 흉통의 부위와 향상, 방사부위 등은 안정형 협심증과 비슷하나 그 강도가 훨씬 심하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흉통은 호흡곤란과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왼쪽 어깨 또는 왼쪽 팔의 안쪽으로 통증이 퍼지는(방사) 경우도 있다. 흉통은 활동 중이나 휴식시, 수면 중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흔히 이른 아침 시간에 발생된다. 드물게는 상복부 통증으로 제산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심근괴사의 범위와 막힌 혈관의 위치, 크기에 따라 심장기능과 임상증상이 다르다. 심근경색의 초기에는 심장기능과 임상증상이 다르다. 심근경색의 초기에는 카테콜라민의 교감신경계 자극으로 발한과 말초혈관 수축작용이 강하게 일어나서 발작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나, 좌심실 심근의 20%정도에 괴사가 오면 심장의 수축력 저하로 심부전이 발생된다. 괴사심근의 수축력 저하로 인한 심박출량의 감소로 저산소증, 소변량이 줄어들고 폐울혈로 진행되면서 환자를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심한 통증으로 구개반사가 자극되어 오심과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또한 경색된 심근부위에서 시작된 혈관미추반사 때문일 수도 있다. 심근경색 환자는 전형적으로 매우 불안해 하고 안절부절못하며 통증완화를 위해 트림을 하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발열 24시간 내에 38도 정도의 미열이 나타나서 1주정도 지속된다. 체온 상승은 경색된 심근세포의 사멸에 대한 생리적 염증과정으로 오는 전신반응이다. 또 심근경색으로 인한 통증시작 수 시간 후부터 백혈구가 증가되기 시작하며, 48시간 후 호중구가 괴사된 심근조직을 제거하게 된다. 백혈구 증가는 일주일정도 지속된다.
1.3. 진단적 검사
심근경색증의 진단적 검사에는 심전도 검사, 심근효소 검사, 초음파 검사, 핵의학 검사 등이 있다.
심전도 검사는 심근경색 진단에 신뢰성이 높은 검사로, QRS군, ST분절, T파의 변화가 허혈과 경색의 시간 경과에 따라 나타난다. 심근허혈 시 T파의 역전, 심근손상 시 ST분절의 상승, 심근경색 시 이상Q파가 생긴다.
심근효소 검사는 정상적으로 심근에 존재하는 효소들이 시간 경과에 따라 괴사부위의 심근으로부터 혈중에 유리되어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CK, CK-MB, troponin T&I, myoglobin 등이 대표적이며, 각각 특성과 시간경과에 따른 변화 양상이 다르다.
초음파 검사에는 경흉부 심초음파와 경식도 심초음파가 있는데, 심근경색에 의한 심근의 수축 및 이완 능력 이상과 경색 크기, 경색이 오지 않은 심근의 수축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핵의학 검사에는 심실의 구출률과 좌심실 용적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와 경색 부위와 크기를 진단할 수 있는 관류스캔 검사 등이 있다.
이와 같이 심근경색증 진단을 위해서는 심전도, 효소, 초음파, 핵의학검사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이 활용된다. 특히 심전도와 심근효소 검사가 초기 진단에 가장 유용하며, 심초음파와 핵의학 검사는 심근경색의 부위와 범위, 심근기능 평가에 도움이 된다.
1.4. 의학적 치료
1.4.1. 내과적 치료
심근경색증의 내과적 치료는 주로 심근허혈을 완화시키고 심장 기능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섬유소용해요법 혹은 혈전용해요법이 심근경색 초급성기 환자에게 시행된다. 이는 막힌 관상동맥을 신속하게 재개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증상 발현 6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섬유소용해제로는 Urokinase(UK)와 Tissue plasminogen activator(t-PA)가 있다. 이들 약물은 혈전을 용해시켜 혈관의 재관류를 도모하지만, 투여 중 및 투여 후에 심실 부정맥, 저혈압, 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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