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음식과 세계문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음식 문화의 국제적 비교
1.1. 세계 각국의 식사 도구 문화
1.2. 종교별 음식 금기와 그 영향
1.3. 세계 주식 작물의 분포와 음식 문화
1.4. 종교와 음주 문화의 관계
2. 팁 문화의 국가별 차이
2.1. 팁의 개념과 기원
2.2. 서비스 업종별 팁 문화
2.3. 국가별 팁 문화의 특징
3. 세계 음식 문화의 역사적 변천
3.1.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음식의 기원
3.2. 토마토, 소시지 등 음식 재료의 기원
3.3. 음식 문화와 예절의 국가 간 차이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음식 문화의 국제적 비교
1.1. 세계 각국의 식사 도구 문화
세계 각국의 식사 도구 문화는 지역의 자연조건과 인문환경의 영향을 받아 다양하게 발달해왔다. 식사 도구는 크게 손 사용 문화 지역, 나이프·포크 문화 지역, 젓가락 문화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유럽과 유럽 문화의 영향을 받은 지역들은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하는 식사 문화가 발달했다. 이는 지중해 연안과 대서양 연안의 농업과 어업이 발달한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는 종교적인 정결 관념과 관련이 깊다.
동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젓가락 사용이 보편화되었는데, 이 역시 지역의 자연환경과 식문화의 관계에서 기인한다. 중국은 기름에 튀긴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젓가락의 길이가 길고, 일본은 가시가 많은 생선을 주식으로 하므로 젓가락이 짧고 뾰족한 편이다. 한국은 이 둘의 중간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세계 각 지역의 식사 도구 문화는 그 지역의 고유한 자연환경과 식문화, 종교적 전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1.2. 종교별 음식 금기와 그 영향
유대교의 음식 문화는 율법 즉, 성서의 계율에 따라 엄격하게 지켜져 왔다. 유대교에서는 채소와 과일은 모두 먹을 수 있지만, 어류는 비늘이 있는 것만, 조류는 집에서 사육한 것만, 육류는 되새김질하고 발굽이 갈라진 동물만 먹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문어, 오징어, 독수리, 말 등은 먹을 수 없으며, 특히 돼지는 부정한 동물로 여겨져 만지지도 않는다. 이러한 음식 금기는 유대인의 정체성 유지와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한 것이다.
이슬람교에서도 돼지고기, 동물의 피, 술 등을 금기시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유는 중동 지역의 건조한 기후와 관련이 있다. 돼지를 키우려면 체온 조절을 위해 물과 그늘이 필요하지만, 건조한 기후 지역에서는 물을 구하기 어려워 돼지 사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술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이슬람교의 금기 계율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코란에 "믿는 자 너희에게 술, 도박, 우상 등은 파렴치한 사탄의 유혹에 불과하다. 그것을 피하라. 그러면 너희는 성공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슬람교도들은 어떤 종류의 알코올 음료도 금기시하고 있다.
불교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가 강조되어 왔다. 이는 불교의 계율 중 살생을 금지하는 항목에 근거한 것이다. 또한 자극적이고 냄새가 강한 마늘, 파, 부추 등도 먹지 않는데, 이는 이러한 채소들이 화를 불러일으킨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교 사찰에서는 고기와 자극적인 채소를 일절 먹지 않는다.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절대 먹지 않는다. 소는 농경에 이용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잡아먹게 되면 농사를 짓기 어려워진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힌두교도들은 소를 보호하고자 소고기 섭취를 금기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힌두교도가 전체 인구의 85%를 차지하기 때문에 소가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처럼 종교에 따른 음식 금기는 그 종교의 신념과 가치관, 역사적 배경 등...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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