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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어 자음 발음 교육
1.1.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발음 교육
한국어의 모음은 크게 단모음과 이중모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모음은 모음 발음 시 발음의 시작부터 끝까지 입 모양이 변하지 않는 모음이며, 이중모음은 모음 발음 시 시작과 끝의 입 모양이 달라지는 모음이다.
표준 발음법에 따르면 한국어의 단모음은 총 10개로, '이, 에, 애, 위, 외, 으, 어, 아, 우, 오'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외'와 '위'의 경우 대부분의 한국어 화자들이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실질적인 단모음의 개수는 8개라고 볼 수 있다.
이중모음은 활음이 포함된 모음을 의미하며, 한국어 이중모음은 총 13개이다. '야, 여, 요, 유, 얘, 예, 와, 워, 왜, 웨, 의'가 이에 해당한다. 이중모음은 모음 발음 시 시작과 끝의 입 모양이 달라지는데, 이는 활음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활음은 모음과 유사한 발음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자음적 요소도 포함하고 있어 반모음 또는 반자음이라고도 불린다.
이처럼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구별은 한국어 발음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외국인 학습자들의 경우 모국어의 모음 체계와 한국어의 모음 체계의 차이로 인해 단모음과 이중모음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발음 차이를 명확히 교육할 필요가 있다.
단모음 교육 시에는 모음의 전설, 중설, 후설 분류에 따른 입 모양의 변화와 혀의 높낮이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이중모음 교육 시에는 활음이 개입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입 모양과 혀의 움직임의 변화를 강조하여 교육한다. 또한 최소대립쌍을 활용한 듣기, 발음 연습 등의 활동을 통해 단모음과 이중모음의 차이를 효과적으로 익히도록 한다.
1.2. 자음의 조음방법과 조음위치에 따른 발음 교육
1.2.1. 평음, 격음, 경음의 구별 발음
한국어 자음의 발음 중에서 평음, 격음, 경음의 구별 발음에 대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어의 파열음은 평음, 경음, 격음의 3원 대립 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영어의 유무성 대립과는 구별되는 특징으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시 학습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준다. 특히 영어권 학습자의 경우 한국어의 평음, 경음, 격음을 구별하여 발음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평음은 공기의 양이 가장 적은 소리이고, 격음은 공기의 양이 가장 많은 소리이며, 경음은 평음과 격음의 중간 정도 공기량을 가진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이러한 공기의 양 차이를 인지하고 구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방법으로는 먼저 교사가 직접 발음하여 학습자들이 공기의 양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얇은 휴지를 사용하여 공기의 양에 따른 차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소리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하거나 글자 모양의 차이를 제시하여 평음, 경음, 격음을 구별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영어권 학습자의 경우 경음을 유성음으로 인식하고 격음을 평음으로 발음하는 오류가 자주 발생하므로, 이러한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