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건축디자인의 특성과 개념
1.1. 건축디자인의 본질
건축디자인은 인간, 환경, 구조서비스 등의 시스템으로 연결된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심미적 측면에서 편리, 구조, 미에 따른 안락함을 제공함으로써 고유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그 목적과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건축디자인은 단순히 구조를 쌓아 올리는 것을 넘어 예술공학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21세기 건축은 첨단장치 아래 관리가 경제적이며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외관으로 기업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미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다.
1.2. 건축디자인 구성요소
1.2.1. 점
점은 기하학적 정의에 의하면 면적이 없이 위치만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조형요소로서 점은 도면상에 비교적 작은 면적을 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건축에서 기둥은 평면적으로는 점적인 요소이나, 입체적으로는 수직의 선적인 요소이다. 기둥이 벽면으로부터 독립되는 경우, 그 주변에는 새로운 공간감이 형성된다. 열주를 이룰 경우, 방향성과 공간적 스케일 감이 특별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된 기둥은 역사적으로 규범의 기본이 되었다. 형태적으로 다듬거나, 재료를 달리하며 특별한 시각적 초점이 되게 하기도 한다.
1.2.2. 선
선은 시각적 요소들 가운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기하학에서 '무수한 점들의 연속'으로 정의되며, '점이 이동하고 남긴 경로'이며, '하나의 이어진 동작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선은 그 길이나 넓이, 농도 또는 방향에 따라 다양해지는데, 이러한 다양성을 활용함에 따라 작품의 결과가 달라진다. 선은 시각적 형태를 규정짓는 기본적 요소며, 다른 시각적 요소와 마찬가지로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것을 상징화함으로써 일정한 개념을 표출한다.
건축물에서 선의 활용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황룡사 9층 목탑에서는 각층마다 수평으로 균형있게 선이 나타나 있으며, 국회의사당과 빅벤에서는 입면상으로 수많은 선들이 일렬로 서서 하나의 면을 이루고 있고, 평면상으로는 교차점에서 점이 생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링컨 기념관의 경우 36개의 기둥이 수직으로 건물을 둘러싼 형태로 36개의 선이 모여 면을 이루고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는 창문과 벽의 선이 아주 잘 드러나고 있으며, 루브르 박물관의 광장 피라미드는 수많은 선들을 교차시켜 면을 만들었고 그 면을 한 지점으로 모음으로써 점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건축물에서 선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어 전체적인 공간감과 미학적 효과를 창출해낸다. 선의 길이, 방향, 굵기, 간격 등의 조절을 통해 건축가들은 관람자에게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선은 단순히 외관상의 효과뿐만 아니라 공간의 구조와 동선에도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건물의 기능과 사용성에도 기여한다. 따라서 건축에 있어 선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가 아닌 필수불가결한 설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2.3. 면
면은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이며, 형을 만드는 형상요소들 가운데 눈에 보이는 기본형상의 하나이다. 이동하는 선의 자취가 면을 이루는데 선의 꺾임과 구부러짐의 가능성에 따라 면의 윤곽이 결정된다. 따라서 면의 성격은 선의 성격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면은 점의 밀집이나 선의 집합, 선으로 둘러싸여 성립되며 공간에 있어서 입체화된 점이나 선에 의해서도 성립된다.
건축물에서 면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회의사당과 빅벤의 경우 입면상으로 수많은 선들이 일렬로 서서 하나의 면을 이루고 있으며, 평면상으로는 건물의 선이 만나 교차점에 점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경우에도 건물 외곽으로 보이는 창문들과 벽의 선이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면은 건물의 입면과 단면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곡선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왕징 소호의 경우 각진 모서리가 없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많은 면들이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커다란 볼륨을 만든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면은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건축물에서 면은 단순히 건물의 외형을 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큐브하우스의 경우 기울어진 면들이 공간을 분할하고 내부로 깊이감을 연출하는 등 면이 공간 구성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
이처럼 건축디자인에서 면은 공간감, 질감, 분위기 등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건축가들은 면의 성격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건축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1.2.4. 볼륨
볼륨은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이며, 형을 만드는 형상요소들 가운데 입체적인 기본형상의 하나이다. 볼륨은 이동하는 선의 자취로 성립되는데, 선의 꺾임과 구부러짐의 가능성에 따라 볼륨의 형태가 결정된다. 따라서 볼륨은 선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될 수 있다.
볼륨은 점의 밀집이나 선의 집합, 선으로 둘러싸여 성립되며 공간에 있어서 입체화된 점이나 선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