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ADL(일상생활수행능력)
1.1. 개념
ADL(일상생활수행능력)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수행능력을 의미한다. 일상생활동작은 개인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욕구 충족, 건강 유지, 사회 적응 등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러한 ADL은 기본적 일상생활동작과 도구적 일상생활동작으로 구분된다. 기본적 일상생활동작은 옷 입기, 세수하기, 양치질하기, 목욕하기, 식사하기, 소변/대변 조절하기, 화장실 이용하기, 체위 변경하기, 일어나 앉기, 옮겨 앉기, 방 밖으로 나오기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일상생활동작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수행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ADL 평가와 훈련은 환자의 잔존기능을 파악하고 향상시켜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 척도
ADL(일상생활수행능력)의 척도는 일상생활 동작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주요 척도로는 옷 입기, 양치하기, 세수하기, 목욕하기, 식사하기, 소변 조절하기, 대변 조절하기, 화장실 가기, 체위 변경하기, 일어나 앉기, 옮겨 앉기, 방 밖으로 나오기 등 12개 항목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잔존기능을 파악하고 환자의 장애정도, 나이, 직업 등 상황에 맞추어 수행 가능한 일상생활 동작의 수준을 설정하여 훈련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러한 척도에 따른 독립수준에 대한 등급은 완전독립, 부분적독립, 의존상태, 적용불능 평가불능의 4단계로 구분된다. 완전독립은 어떤 지시, 감독, 보조 없이 활동이나 동작을 성취하는 수준이며, 부분적독립은 50% 이상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조기구 사용이나 최소보조가 필요한 경우이다. 의존상태는 1~2개 활동만 수행 가능하며 80% 이상 보조가 필요한 경우이고, 적용불능 평가불능은 평가가 불가능한 경우이다.
이러한 ADL 척도는 일상생활 동작의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환자 맞춤형 재활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다.
1.3. 훈련 목표
일상생활 동작의 훈련은 여러 질병, 손상 등으로 스스로 일상생활 동작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회복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잔존기능을 파악하고 환자의 장애정도, 나이, 직업 등 상황에 따라 이 환자가 수행 가능한 일상생활 동작의 수준을 설정하여 훈련계획을 세워 실시해야 한다. 즉, 환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 동작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가 최대한의 독립성과 자립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1.4. 독립수준에 대한 등급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독립수준에 대한 등급은 완전독립, 부분적독립, 의존상태, 적용불능/평가불능의 4단계로 구분된다.
완전독립은 어떤 지시, 감독, 보조 없이 활동이나 동작을 성취할 수 있는 수준이며, 보조기구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동작 수행능력 속도가 정상 또는 거의 정상에 가깝다.
부분적독립은 적어도 50% 이상의 활동을 독립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보통 보조기구를 사용하며 감독, 지시와 20% 이하의 신체적 보조가 필요한 "최소보조", 20~50%의 신체적 보조가 필요한 "중등도보조", 50~80%의 신체적 보조가 필요한 "최대보조" 단계로 구분된다. 동작 수행능력 속도가 정상보다 느린 편이다.
의존상태는 단지 1~2개의 활동이나 몇 가지 활동만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며, 쉽게 피로하고 동작 수행능력 속도가 매우 느려 80% 이상의 신체적 보조가 필요하다.
적용불능/평가불능은 ADL 평가가 불가능한 경우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ADL 독립수준에 대한 등급 평가를 통해 환자의 기능적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재활 목표와 훈련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 IADL(수단적 일상생활수행능력)
2.1. 개념
IADL(수단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은 일상생활동작(ADL)보다 복잡한 행동단위로, ADL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독립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IADL은 도구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IADL은 개인의 인지능력, 신체적 기능, 그리고 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IADL 평가는 단순히 수행능력 자체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실제 생활 속 독립성과 참여 수준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2.2. 척도
IADL(수단적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척도는 일상생활동작(ADL)보다 복잡한 행동단위로, 대상자가 사회에서 독립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IADL 척도에는 ①머리 빗질, 손발톱 깎기, 화장 ②집안일 하기 ③식사준비 ④빨래하기 ⑤근거리 외출하기 ⑥교통수단 이용하기 ⑦물건 사기 ⑧금전 관리하기 ⑨전화 사용하기 ⑩약 챙겨먹기 등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IADL 척도는 도구적인 면과 환경적인 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
3. ADL 평가 사례
3.1. 옷 벗고 입기
옷 벗고 입기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 가운데 중요한 항목으로 평가된다. 옷 벗고 입기는 옷을 벗고 갈아입는 행위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개인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옷 벗고 입기에 대한 ADL 평가에서는 크게 네 가지 수준으로 구분된다. 첫째, 완전독립 수준으로 어떤 지시, 감독, 보조 없이 활동이나 동작을 성취할 수 있는 경우이다. 둘째, 부분적독립 수준으로 적어도 50% 이상 활동을 독립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경우이다. 이때 보조기구 사용이나 최소보조, 중등도보조가 필요할 수 있다. 셋째, 의존상태로 단지 1~2개의 활동 혹은 몇 가지 활동만을 수행할 수 있는 경우이다. 이때 80% 이상의 신체적 보조가 필요하다. 넷째, 적용불능 수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경우이다.
옷 벗고 입기에 대한 ADL 평가 사례를 보면, 먼저 감독 수준에서는 위생 개념이 없어 직원이 옷을 준비해주고 갈아입도록 지지하면 스스로 입을 수 있다. 약간의 도움 수준에서는 환의 준비를 해주며 팔, 다리 끼우기는 스스로 가능하나 단추 잠그기가 잘 되지 않아 도움을 받는다. 상당한 도움 수준에서는 환의 준비를 해주면 팔 끼우기는 가능하나 하의 입기, 단추 잠그기가 되지 않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전적 도움 수준에서는 와상 상태로 옷 준비를 해주어도 팔, 다리 넣기를 스스로 전혀 할 수 없어 옷을 갈아입혀주어야 한다.
인지저하가 있는 경우의 옷 벗고 입기 ADL을 보면, 약간의 도움 수준에서는 인지, 기력 저하로 옷 갈아입도록 준비해주고 방법과 순서를 알려주면 스스로 갈아입을 수 있으나 미세 운동 제한이 있어 단추 잠그기, 끈 묶기는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보행 가능한 경우에는 약간의 도움 수준에서 인지, 기력 저하로 환의나 속옷 착용 시마다 단추나 끈을 잠그는 것을 도움 받는다.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상체는 약간의 도움 수준이지만 하체는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데, 치매와 기력 저하로 옷 준비는 해주어도 팔, 다리 넣기는 스스로 할 수 없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종합해보면, 옷 벗고 입기는 개인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ADL 항목이다. 이에 대한 평가 시 대상자의 신체적, 인지적 수준을 고려하여 감독, 약간의 도움, 상당한 도움, 전적 도움 등 다양한 수준으로 구분하여 접근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현재 기능 수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훈련과 지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3.2. 세수하기
세수하기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 중 하나로, 개인의 위생 관리와 관련된 핵심적인 동작이다. 세수하기에는 욕실로 이동하기, 세면도구 준비하기, 얼굴 씻기, 뒷마무리하기 등의 단계가 포함된다.
감독이 필요한 경우, 위생 개념이 부족한 대상자가 욕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데려가고 비누, 수건 등 세면도구의 위치를 알려주면 스스로 세수할 수 있다.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팔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아 세면 방법을 알려주고 격려하면 스스로 세안할 수 있으나 뒷마무리에 도움이 필요하다.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침상에서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어야 하며,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스스로 팔 움직임이 불가능하여 직원이 물수건으로 전체 얼굴을 닦아주어야 한다.
인지저하가 있는 대상자의 경우, 감독이나 약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물품을 준비해주고 방법을 알려주면 스스로 세안을 시작할 수 있으나 주의집중이 어려워 마무리 단계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보행 가능한 경우에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며, 보행이 불가능한 경우 침상에서 직원이 물수건으로 세안을 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세수하기는 개인의 기능수준과 인지능력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도움이 요구된다. 대상자의 잔존 기능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개별화된 세수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3.3. 양치질하기
양치질하기는 구강 위생 관리의 대표적인 일상생활동작으로, 치매 등의 인지저하 환자나 다양한 질병으로 기력이 저하된 환자의 ADL 평가에서 중요한 항목이다.
먼저 감독이 필요한 수준의 양치질하기를 살펴보면, 위생 개념이 부족한 환자의 경우 직원이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면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직원이 칫솔에 치약을 짜주고 물품을 준비해주면 침상에서 스스로 닦을 수 있으나 뒷정리가 잘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하다.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칫솔질 과정에서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고, 틀니 관리도 직원이 보조해야 한다. 전적인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스스로 움직임이 전혀 되지 않아 구강 간호를 직원이 시행해야 한다.
다음으로 인지저하 환자의 양치질하기를 살펴보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수준의 환자는 인지와 기력 저하로 인해 양치 물품 준비와 방법 안내가 필요하며, 치약 짜주기와 뒷정리 도움이 필요하다.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는 기력과 인지 저하로 인해 비누칠이나 때밀기 등을 직원이 도와주어야 한다.
보행이 가능한 환자의 양치질하기는 인지와 기력 저하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약간의 도움으로 스스로 양치질이 가능하다. 보행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상체 움직임은 어느 정도 가능하나 하체 근력 저하로 인해 직원의 상당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처럼 양치질하기는 환자의 인지, 기력, 운동 기능 등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요구되며, 이를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재활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3.4. 목욕하기
목욕하기는 일상생활수행능력(ADL)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목욕하기는 물을 이용해 몸을 씻는 활동으로, 낙상의 위험이 높아 감독이 필요하다. 감독 수준에 따라 완전 독립, 부분적 독립, 의존 상태로 구분할 수 있다.
완전 독립 수준의 경우, 어떤 지시나 감독, 보조 없이 목욕 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보조기구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수준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부분적 독립 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