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신광"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한국 근대 간호 역사
1.1. 한국 근대의 산파간호사 - 한신광
1.2. 소록도의 천사 - 마리안느와 마가렛
1.3. 간호 리더십이 미래의 간호 분야에 미치는 영향
2. 일제강점기 간호의 교육과 발전
2.1. 간호부 규칙의 변화
2.2. 간호 전문단체 조직의 변화
2.3. 국, 공립계 간호교육기관
2.4. 사립계 간호교육기관
2.5. 공공보건 간호활동
2.6. 병원에서의 간호 실무
3. 간호 리더 사례
3.1. 한신광
3.2. 정종명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한국 근대 간호 역사
1.1. 한국 근대의 산파간호사 - 한신광
한신광은 1902년 7월 23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8세에 호주에 있는 장로교회 선교부에서 설립한 진주 광림여학교 보통과에 입학하여 이른 나이에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하였다. 1919년 경성에서 3.1 운동이 일어나자 그녀는 애국청년 당원인 오빠와 함께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3월 18일에 그녀는 만세 시위에 참여하였다가 구금되었지만 2개월 만에 풀려났다.
한신광은 1919년 여름 자신의 고향 진주를 떠나 동대문 부인병원에서 간호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동대문 부인병원에서의 교육을 좋아하지 않았다. 당시에도 간호부의 대우가 그리 높지 않아 매일 환자가 벗어놓는 피 묻은 붕대를 빨며 대소변 같은 것까지도 받아서 치우는 등 손대기 싫은 일까지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신광은 동대문 부인병원 간호부 양성소를 졸업하고 산파 면허 시험에 합격한 후, 1924년 1월 로젠버거와 함께 태화 여자관에서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유아 양육법과 임신 중 위생법을 가르치고 가정을 방문하여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였다. 이 사업에서 그녀는 가정방문과 진찰소 활동을 통해 보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한신광은 산파로써의 활동 외에도 전문직 단체 결성에도 많은 기여를 하였다. 그녀는 1924년 1월 26일 '조선간호부협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으로 취임하였다. 이는 한국인 간호사들로만 구성된 단체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간호부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 추구하고자 하였다.
한편, 한신광은 여성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녀는 전문 직업여성들이 참여한 근우회를 통해 여성운동에 가담하며 당시 여성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었다. 나아가 여성 정치가로서 활동하고자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기도 하였다.
한신광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조산원을 개업하여 산파활동을 계속하면서 한국 보건의료에 많은 기여를 한 여성운동가이자 한국 간호 리더이다.
1.2. 소록도의 천사 - 마리안느와 마가렛
소록도의 천사 -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간호사로, 한센병 환자가 거주했던 전남 고흥의 소록도에서 40년 이상 봉사와 희생, 사랑을 실천한 간호 리더들이다.
이 두 분은 1959년과 1962년에 각각 자원으로 소록도에 파견되었다. 당시 소록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의학을 전공한 이들조차 접근을 두려워하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한센병 환자의 상처부위를 만지고 그들의 생활을 보살펴 주었다. 파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자원봉사자로 소록도에 남아 오스트리아에서 기금을 모아 약재를 지원하며 43년 동안 소록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다.
한센병 환자들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할매'라고 친근하게 부를 만큼 이들을 의지했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70세의 노인이 되어 몸이 좋지 않아 더 이상 간호할 수 없게 되자 오히려 환자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아쉬운 편지만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났다.
국립소록도병원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함께 생활했던 사택을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집'으로 명명하여 2016년 6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제660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는 소록도에서 이들의 희생과 봉사의 상징적인 공간을 보여준다.
또한 소록도 사람들과 지인들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으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의식하고 그 뜻을 모아 사단법인 '마리안 마가렛'이라는 후원회를 결성했다. 이 법인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세상에 알리고 그들처럼 사는 사람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소록도에서 40여 년 동안 봉사와 희생, 사랑을 실천한 이들의 공헌을 널리 알리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소록도를 방문하면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탑이 있다. 이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열정과 헌신이 없었다면 무의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소록도에 희망을 찾아주었기에 '날개 없는 천사'라고 불리는 것이다.
이처럼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이웃과 친구 하나 없는 낯선 한국이라는 땅에서 40여 년 간 봉사를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봉사와 희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대가 없는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1.3. 간호 리더십이 미래의 간호 분야에 미치는 영향
일정시대의 간호 제도는 일본의 필요에 따라 형성되었고 당시에는 의료인들이 권위적이고 수직적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자율적 간호 전문직의 발전이 저해되는 시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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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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