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돌봄과 노동 경험 이야기 작성 과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돌봄과 관련한 개인적 경험
2.1. 치매 노인 돌봄
2.2. 중증 치매노인에 대한 돌봄 실천
3. 공적 지원에 대한 경험 및 의견
3.1.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
3.2. 치매안심센터 지원
4. 사회적 돌봄에 대한 의견
4.1. 지역 기반 돌봄공동체의 필요성
4.2. 돌봄사회서비스
4.3.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
4.3.1. 돌봄 전문가의 전문성 향상
4.3.2.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
4.3.3. 치매 등급 세분화와 돌봄 지원강화
4.3.4. 치매예방프로그램 개선
5. 과제 수행 소감
5.1. 과제 수행 소감
5.2. 이번 중간과제물을 수행하면서 들었던 생각과 소회
6. 결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빠른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2016년 13.5%로 상승하였으며, 2018년에 14.3%로 고령사회에 이르렀고, 2030년에는 24.3%, 2050년 37.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 2023). 이러한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이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그 결과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를 가져왔다. 이로 인한 다양한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인 관련과제는 앞으로 보건의료, 복지 등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돌봄과 관련한 개인적 경험
2.1. 치매 노인 돌봄
치매 노인 돌봄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제이다. 먼저 치매 노인의 인지적 기능 저하에 따른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치매 노인은 기억력 감퇴, 지남력 저하, 판단력 및 문제해결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들의 일상생활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등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증 치매 노인의 경우 신체적 거동이 어려워지고, 자해나 배회 등의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주의와 보호가 필요하다. 치매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 환경 조성과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어야 하며, 돌봄 제공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도 병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치매 노인 돌봄에서는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관계 유지 등 돌봄의 질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하다. 치매 노인은 고립감과 소외감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나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적 돌봄과 더불어 심리사회적 돌봄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들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치매 노인 가족에 대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돌봄 서비스의 확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고 등 통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치매 노인과 그 가족이 더욱 존엄하고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2.2. 중증 치매노인에 대한 돌봄 실천
내가 노인치매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중증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휴머니튜드를 실천한 경험이다.
중증치매노인 1(이하 1로 표기)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치매를 2014년에 진단받은 86살의 할머니로 망상과 공격성이 심하고 오후가 되면 배회를 일삼아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는 중증치매노인이다. 늦은 오후가 되면 배회는 더 심해져 6시간씩 이어지기도 하기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대상자인 중증치매노인 2(이하 2로 표기)는 베체트병으로 인해 2019년에 치매를 진단받은 70세 여성으로 의사소통이 어렵고 사지 강직이 심해 와상 상태로 지내며 심한 우울을 앓고 있었다. 다른 치매노인에 비해 젊은 나이에 치매를 앓고 있어 마음이 더 쓰이는 환자이기도 하다.
치매노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배워야 한다는 마음을 가진 나의 휴머니튜드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휴머니튜드 공개 강연회에 참여했던 나는 휴머니튜드가 간호학에서 배웠던 기술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으며, 환자를 존중하자는 내용은 기존 인간중심 돌봄과도 비슷해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돌봄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변화되었다고 하니 더 더욱이 의심이 늘어갔다. 과연 이 방법이 우리 현실에 맞는 것인지 효과가 있는 것인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브 지네스트가 중증치매노인 3(이하 3으로 표기)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고는 손을 내밀자 3이 이브 지네스트의 손을 잡고 일어나 휠체어에 타기도 하고 어깨를 부축해 주니 서서 발을 떼는 모습까지 보이는 것을 보면서 나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후 나는 중증치매노인 중에서도 아예 누워서 지내야만 하는 2에 마음이 쓰였다. 매일 같은 공간만 바라보고 사는 2는 우울증도 심각하고 사지 강직도 심해 정서적인 지지 외에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휴머니튜드에서는 환자를 휠체어로 이동하는 기술이 생각보다 적은 힘으로 옮길 수 있어 2에 꼭 실천하고 싶었다. 그리고 2는 돌봄현장 실습에서 이브 지네스트의 도움을 받아 4년 만에 바깥세상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토록 2에게 해 주고 싶었던 것을 이루게 되었고 나는 휴머니튜드를 다시금 바라보게 되었다.
휴머니튜드를 중증치매노인에게 도전한 첫날, 나는 그동안 중...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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