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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 기업의 인재상과 전략
1.1.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상은 창의적 인재, 평생학습하는 인재, 더불어 사는 인재이다.
첫째, 창의적 인재이다. 지식기반경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일차적인 인재상은 문제를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인재, 지식을 수용하기보다는 지식을 생성하는 인재, 상황 적응적인 인재보다는 상황 주도적인 인재, 수동적이기보다는 자율적인 인재, 기계적인 인재보다는 융통성 있는 인재, 혁신적 인재, 곧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여 지식기반경제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이어야 한다.
둘째, 평생 학습하는 인재이다. 지식기반경제사회는 사람 중심 경제, 교육 중심 경제, 평생학습이 보편화되는 사회를 말한다. 일과 학습과 놀이가 통합되는 사회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생학습에 대한 동기 유발과 학습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식기반경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인간상은 학습하는 인간이다. 지식과 기술이 급변하는 지식기반경제사회에서는 지식을 암기하기보다는 학습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능력과 평생학습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관리하고, 개선하고 보수하여 자신의 고용가능 능력(employability)를 높일 수 있는 학습하는 인간이어야 한다.
셋째, 더불어 사는 인간이다. 지식기반경제사회는 근본적으로 사회적 공공재인 지식의 공유에 기반하는 지식 공동체 사회이며, 삶의 공간이 자기 고장과 나라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지구촌 사회이므로, 자신과 가족과 이웃은 물론 인류의 복지와 미래까지 함께 염려하고 경쟁하면서도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인간이어야 한다.
1.2. 21세기 기업의 인재상
21세기 기업의 인재상은 역량(competency)으로 설명될 수 있다. 역량이란 직무를 효율적이거나 뛰어나게 수행하게 하는 개인의 특성을 의미한다. 능력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전통적으로 능력은 "우수하다", "보통이다"와 같이 설명되었지만, 역량은 직무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된다.
과거에는 어학성적, 지적능력, 기획력 등과 같이 단순히 보유한 능력이 중요했다면, 오늘날에는 그러한 능력이 실제 직무 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핵심이 된다. 즉, 많이 알고 생각하며 행동하여 성과를 내는 역량을 갖춘 자가 21세기형 인재상이다. 직무성과를 올릴 수 있는 지행합일(知行合一)하는 인재상을 의미한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지 않고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인재상인 것이다.
역량은 직무와 관련하여 달라진다. 기업에서 영웅은 직무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력과 직무의 궁합이 잘 맞아야 성과가 창출된다. 직무에 비해 사람이 떨어지거나 반대로 사람은 좋은데 직무가 하찮을 수 있다. 이처럼 인적자본의 가치는 직무를 수행하는 인력의 가치와 그 인력이 수행하는 직무의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인력과 직무의 최적결합으로 역량이 창출되고, 이 역량이 기업 성과 창출의 원동력이 된다.
1.3. 인재 확보의 중요성
기업이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혁신을 위한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하여 전세계적인 인력 Pool을 구축하고 있다.
IBM은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 인도와 같은 국가에 연구소를 설립하여 현지 우수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IBM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출 수 있었다. 포드(Ford) 역시 기술 혁신을 위해 자국내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드가 설립한 독일의 R&D센터는 차세대 디젤엔진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인재 확보가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요인이 되고 있다. 기술과 제품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는 현지 우수 인력의 활용이 필수불가결하다. 따라서 기업들은 글로벌 관점에서 인재 풀을 구축하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 인재 확보 전략
인재 확보 전략은 기업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 될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의미한다. 먼저 기업은 조직 전반에 걸쳐 인재를 중요시하는 사고방식을 확립해야 한다. 기업의 최고경영진은 인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직원가치 제안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자사에 필요한 인재상을 명확히 규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예를 들어 LG텔레콤은 임직원 추천제도를 도입하여 역량 있는 외부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유니텔은 내부 헤드헌터 제도를 통해 직원 전체를 헤드헌터화하여 우수 인재를 수시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수시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