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돌봄 선언 상호의존 정치학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돌봄 공동체
3. 돌봄 선언: 상호의존의 정치학 독후감
3.1. 팬데믹과 고독사
3.2. 신자유주의와 돌봄국가
3.3. 사회적 돌봄
3.4. 돌봄 노동
3.5. 가족 돌봄에 대한 여성주의적 관점
3.6. 지역 공동체와 돌봄
3.7. 돌봄의 젠더화 구조
3.8. 돌봄의 공동체
4. 시사점
5. 결론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돌봄 선언: 상호의존의 정치학』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인 '돌봄'의 부재와 무관심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를 통해 드러난 돌봄의 중요성과 이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적절한 보상 없이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고, 요양시설과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치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모든 상황은 돌봄의 부재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그리고 돌봄이 단순히 개인적인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더 케어 컬렉티브(The Care Collective)'라는 학자 그룹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지난 수십 년간 심화된 돌봄의 부재를 신자유주의라는 체제의 문제로 직시한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복지 제도는 축소되고, 돌봄은 더 이상 사회적 책임이 아닌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었다. 이로 인해 돌봄 노동은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지위에 묶여 있는 현실이 되었다. 또한, 돌봄의 부재는 극우 포퓰리즘과 인종차별주의로 이어지며, 무분별한 자원 사용과 생태계 파괴를 통해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등 지구적 차원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돌봄 선언』은 돌봄이 단순한 개인적 활동이 아닌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상호연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돌봄이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국가, 시장, 공동체 등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이 책은 무관심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돌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대안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돌봄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2. 돌봄 공동체
공동체는 인간의 사회성에 기반하여 형성되며, 역사적으로 지역적 동질성과 노동의 공유 형태로 나타났다. 농경 사회에서 '두레'와 '계'와 같은 상부상조의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 공동체의 지역성은 약화되고, 공동의 유대감과 목표, 규범 등이 공동체의 핵심이 되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데, 돌봄은 생애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가치이자 개인이 돌봄의 공급자이자 수요자가 된다. 그러나 돌봄에 대한 정의는 연구자마다 다르며, 경험적 범주에 속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돌봄은 일상적이고 가족적이며 정치적 담론의 수준에서 존재한다.
가정 내 돌봄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으로 여겨졌으나, 가족 구성의 변화와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공백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 케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지역 사회 온종일 돌봄 강화' 등의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돌봄 실수요자의 니즈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시민 주도의 지역 공동체가 돌봄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공동체 기반의 돌봄은 상호의존적 특성이 있으며, 지역성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관계에서의 돌봄 생산을 의미한다. 즉, 지역 공동체의 돌봄은 공적 돌봄과 비공식적 돌봄의 교집합이자, 국가와 가정 및 민간의 영역에서 충족되지 않는 돌봄의 공백을 충족시킬 대안적 주체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역 공동체 돌봄 활동의 핵심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이다.
결국 지역 공동체 기반의 돌봄은 가족과 국가,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호의존성을 인지하고 포용하는 보편적 돌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3. 돌봄 선언: 상호의존의 정치학 독후감
3.1. 팬데믹과 고독사
팬데믹은 돌봄의 부재가 초래한 사회적 참사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는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 종사자들이 적절한 보상 없이 위험한 상황에서 일하고, 요양시설과 교정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치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빈곤층 등의 취약계층이 팬데믹 상황에서 더욱 큰 고통을 받았다.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렀는데, 이는 요양시설 내 취약한 돌봄 체계와 열악한 근무 환경이 낳은 참담한 결과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참고 자료
돌봄 선언: 상호의존의 정치학, 2021, 더 케어 컬렉티뷰(지은이), 정소영(옮긴이), 니케북스.
마경희, 2011, "보편주의 복지국가와 돌봄", 페미니즘 연구.
Folbre, N. (2023). 돌봄과 연대의 경제학. 윤자영 (번역). 에디토리얼. (원전은 2019에 출판)
Fraser, N. (2017a). 자본과 돌봄의 모순(한국어판). 문현아 (번역). 돌베개.(원제는 2016에 출판)
김영례, 2016, “사회 연대와 사회적 돌봄을 잇는 대안 공동체 탐색:2개의 공동체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사회복지질적연구.
김은정, 2015, “사회적 돌봄체계 구축에서 공동체적 접근에 관한 연구”, 사회복지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