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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신장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이다.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체액의 양을 유지하며 혈압을 조절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시켜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등 많은 기능을 한다. 이렇게 신장의 기능은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이며 중추적인 것이므로 신장의 손상은 생명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신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좋아질 방도가 거의 없으므로 만성으로 되면 평생을 투석에 의존해서 살아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만성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 만성신부전 간호진단 및 중재
2.1. 체액과다
신기능 저하로 인한 체내 수분 정체와 관련된 체액과다는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주요 문제이다. 만성신부전 환자는 신장의 여과 기능이 떨어져 수분과 노폐물을 소변으로 농축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쉽게 체내에 수분이 축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말초에서 요흔성 부종(pitting edema)의 형태로 부종이 나타나며, 체내 수분 축적이 심해지면 폐정맥 및 모세 혈관에서 폐의 간질 조직과 폐포로 체액이 빠져나가 폐부종(pulmonary edema)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체중 증가,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섭취량과 배설량 모니터링, 저염식이 제공, 이뇨제 투여, 투석 등의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대상자에게 부종 발생 이유와 증상, 예방법에 대해 교육하여 자기관리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체액과다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교육은 합병증 예방과 대상자의 안녕 증진에 필수적인 간호중재라고 할 수 있다.
2.2. 피로
많은 만성신부전 환자가 신장 이식 외에는 치료될 수 없는 비가역적인 질병 과정과 혈액 투석 등 장기적인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고 만성적인 에너지 소진과 피로감을 호소한다.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요독증, 빈혈, 부종 등 신체적 증상 및 장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야 하는 치료 과정, 불확실한 예후에 대한 불안감이나 우울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피로를 악화시킨다. 실제로 피로는 혈액 투석 대상자가 호소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환자는 개인의 일상생활 과업과 사회적 역할을 적절히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피로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만성신부전 환자의 피로는 반드시 사정되고 중재가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2.3. 전해질 불균형
전해질은 혈액과 같은 액체에 용해된 상태에서 전하를 띠는 무기질을 말하며, 혈중 전해질은 신경 및 근육의 기능을 조절하고 체내 산-염기와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전해질은 음식으로 섭취하여 체내로 흡수되고 신장에서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 그 농도를 조절하는데,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전해질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고 체내 축적되어 전해질 불균형과 이에 따른 각종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대표적인 전해질 불균형은 고칼륨혈증이다"" 고칼륨혈증은 만성 신부전에서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전해질 불균형으로, 근무력증, 반사 저하, 오심, 호흡부전 등의 임상 증상과 6~7 mEq/ℓ 이상의 혈중 칼륨 수치에서는 심전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이나 심정지(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