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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저자 장자가 『장자』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자유와 해방의 삶이다" 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일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노니는 삶, 세속적 욕망에 구애받지 않는 초월적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장자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진리에 주목한다. 물화(物化)를 통해 자기를 잃어버리고 비워내는 과정에서 나를 초월하고 일체의 대립을 초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나와 타자, 삶과 죽음, 유와 무의 구분이 허물어지면서 만물이 하나로 융합되는 경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으로 구현되어야 할 삶의 태도이자 방법론이다.
장자는 이러한 '물화'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집, 편견, 국지주의, 자기중심주의, 단견, 오만 등에서 벗어나 관용과 아량, 조화와 협력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자유세계'에서 노닐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내면의 수련을 통해 고정관념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나아가 장자는 '양생주(養生主)'를 통해 이러한 자유로운 삶을 구체화한다.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장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제목 아래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법에 대해 다룬다. 여기서 핵심은 '마음을 굶기는' 심재(心齋)를 실천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떠받드는 것들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내면적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덕이 가득해져 저절로 드러나게 되며, 육체적 조건이나 외부 환경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