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지도자론 중간과제물
1.1. 개인의 의사소통유형 이해 및 관찰
1.1.1. 4가지 의사소통유형 이해
사티어(Virginia Satir)의 의사소통 형태 이론에 따르면, 의사소통에서 자기, 타인, 그리고 맥락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게 조직화되어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무시되면 의사소통이 부적절하게 될 수 있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서로 다른 의사소통 유형을 보일 수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네 가지 의사소통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난형(Blaming) 의사소통은 타인의 감정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고수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는 유형이다. 이 의사소통 방식은 대화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나 압박감을 줄 수 있다.
둘째, 무마형(Placating) 의사소통은 상대방의 의견이나 감정을 지나치게 수용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억누르는 방식이다. 이러한 유형은 상대방과의 갈등을 피하려 하거나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짊어진다.
셋째, 초변명형(Super-reasonable) 의사소통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통해 상황을 합리화하는 방식이다. 이 유형은 문제 해결을 위해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자기와 타인의 감정을 배제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사소통이 일어나지 않는다.
넷째, 일관형(Congruent) 의사소통은 자신과 타인의 감정, 그리고 맥락을 모두 고려하여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식이다. 이 유형은 네 가지 중 가장 건강한 의사소통 유형으로, 서로의 감정과 상황을 존중하며 대화를 이끌어 간다.
이러한 네 가지 의사소통 유형은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상황에 적절한 의사소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1.1.2. 가족, 친구, 직장(또는 낯선 타인) 간 대화 관찰
가족과의 대화 관찰 결과를 보면, 나의 의사소통 유형은 주로 무마형이다. 가족 구성원들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가 가진 생각이나 감정을 억누르고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경향이 강하다. 예를 들어 최근 어머니와 저녁 식사 준비를 두고 의견이 달랐을 때, 나는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하며 "네, 어머니 말씀대로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지만 사실 내 의견은 달랐다. 이처럼 가족과의 대화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 생각을 억누르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가족 간의 분쟁을 막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나중에 불만이 쌓일 수 있고 상대방에게 내 진정한 의도를 전달하지 못해 관계의 깊이가 얕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나의 의사소통 유형이 일관형이다. 친구들과 대화할 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들의 감정도 배려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서로 다른 여행지를 제안했을 때, 나는 친구의 의견을 들은 후 "너의 의견도 좋지만, 나는 바다를 가고 싶은 이유가 있어. 우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지점으로 타협해볼까?"라고 제안했다. 이처럼 친구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내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일관형 의사소통의 장점은 서로의 감정을 고려하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모든 상황에서 이러한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너무 솔직하게 말해서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반대로 너무 배려하다 보니 내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때가 있다.
직장(또는 낯선 타인)과의 대화에서는 나의 의사소통 유형이 초변명형이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타인의 감정이나 나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 직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동료와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 나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이 자료를 보면 우리가 선택한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했지만, 동료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동료는 불편해했고 이후 대화에서 거리감을 두기 시작했다. 초변명형 의사소통의 장점은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논리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대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결론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감정적인 측면을 배제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직장에서 이러한 유형은 팀워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1.1.3. 본인 의사소통 특성 분석
나의 의사소통 특성 분석을 살펴보면, 가족, 친구, 직장(또는 낯선 타인)과의 대화에서 각기 다른 의사소통 유형이 발현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우선 가족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무마형" 의사소통 유형을 보였다. 갈등을 회피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가족 구성원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내 생각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어머니와 저녁 식사 준비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었을 때, 나는 억지로 어머니의 의견에 동의하며 "네, 어머니 말씀대로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가족 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 의견을 억누르고 상대방의 의견에 동의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일관형" 의사소통 유형을 보였다. 친구들과 소통할 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도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던 중, 서로 다른 여행지를 제안하였을 때 나는 "너의 의견도 좋지만, 나는 바다를 가고 싶은 이유가 있어. 우리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중간 지점으로 타협해볼까?"라고 말하며 균형 잡힌 태도를 보였다.
직장(또는 낯선 타인)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초변명형" 의사소통 유형을 보였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타인의 감정이나 내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