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뇌는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뇌의 손상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기능 장애의 후유증을 겪게 된다. 특히 지주막하 출혈은 45세 이하 뇌 질환 환자의 절반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번 SAH 사례를 통해 임상적 특징과 적절한 간호 중재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1.2. 연구방법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는 2022년 10월 31일에 입원한 정○○(F, 65)이며, 연구기간은 2022년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이다. 의료인들의 정보와 EMR 차트를 통해 연구하였다."
2. 지주막하 출혈 문헌고찰
2.1. 정의
뇌막은 경막, 지주막, 연막의 3개의 막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중간에 있는 막이 마치 거미줄 모양과 같다고 하여 지주막 또는 거미막이라 한다. 지주막하 공간은 가장 안쪽에 있는 연막과의 사이에 있는 공간이다. 뇌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지주막하 공간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렇게 어떤 원인에 의해 지주막하 공간에 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뇌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2.2. 원인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은 크게 자발성 출혈과 외상성 출혈로 나누어볼 수 있다. 자발성 출혈의 가장 주된 원인은 뇌동맥류의 파열이며, 이는 전체 지주막하 출혈의 약 65%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뇌동맥류란 뇌혈관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가 생기는 현상으로, 선천적인 혈관벽의 이상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의 질병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가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전교통동맥, 후교통동맥, 중대뇌동맥 분지부위 등이다. 그 외에도 뇌동정맥 기형의 출혈, 추골동맥의 박리, 뇌혈관염, 혈액응고 이상 등이 자발성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은 뇌 외상으로 인한 경우로, 연막이 파괴되어 혈액이 지주막하 공간으로 흘러들어가 혈종을 형성하게 된다.
2.3. 증상 및 징후
지주막하 출혈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다"" 이는 마치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 외에도 심한 구역질과 구토, 의식 소실,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의 운동이나 동공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동안 신경의 마비에 의해 안검하수 및 복시(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빛을 싫어하게 되는 광선 공포증이나 목이 뻣뻣해지는 등 전형적인 수막 자극 증상도 관찰된다"" 때로는 의식장애가 심하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않은 채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뇌동맥류 파열 후 3분의 1의 환자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그 외 3분의 1은 병원에 이송 도중 또는 병원에서 사망하게 되며, 나머지 환자만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 진단검사
지주막하 출혈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응급 상황에서 빠른 진단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급작스럽게 발생한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곧바로 뇌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출혈 여부와 그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대개 출혈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뇌 CT 검사를 시행하면 95% 이상의 정확도로 지주막하 출혈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뇌 CT 상에서 출혈 소견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