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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 발달과 건강관리
1.1. 학령전기 아동 발달
1.1.1. 학령전기 학자들의 발달단계
학령전기 학자들의 발달단계는 다음과 같다.
프로이트는 학령전기 아동이 남근기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남근기는 초기적 형태의 양심인 초자아가 발달하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시기이다. 남아는 오이디푸스적 갈등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도덕, 규범, 가치관, 성에 관련된 행동을 배운다. 여아는 엘렉트라적 갈등을 통해 아버지가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든 것을 모방하는 동일시를 시작함으로써 여자다움을 배우게 된다.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단계에서 학령전기는 주도성 대 죄의식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피아제의 인지발달이론에서 학령전기 아동은 전조작기 후기의 직관적 사고단계에 해당된다. 이 시기 아동은 판단이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체와 부분과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보존개념이 형성되지 않으며, 서열화, 분류화를 할 수 없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단계에서 학령전기 아동은 전인습적 도덕기에 속한다. 이 단계에서 아동은 사회적 규칙을 내면화하면서 기초 수준의 도덕성이 발달하게 된다.
이처럼 학령전기 아동의 발달단계는 학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으며, 이 시기 아동의 신체, 인지, 사회정서, 도덕성 등 다양한 발달 영역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1.1.2. 학령전기의 신체발달
학령전기 아동의 신체발달은 느리고 꾸준한 성장이 특징이다. 학령전기 아동은 몸보다 다리가 더 빨리 성장하고, 지방조직은 감소하며, 식욕도 줄어든다.
학령전기 아동의 신체 발달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장과 체중의 성장이 느리고 꾸준한 편이다. 학령전기에는 몸보다 다리가 더 빨리 성장하고, 지방조직은 감소한다. 둘째, 폐가 성숙하면서 폐활량이 늘고 호흡 수는 줄어든다. 심장이 커지면서 심박수는 줄고 혈압은 높아진다. 셋째, 3세가 되면 뇌의 크기는 성인의 2/3 수준에 도달한다. 중추신경계의 성숙으로 아동의 인지적 능력이 증가한다. 넷째, 3세 유아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기억하고 주기적으로 이미지를 갱신한다. 다섯째, 학령전기에는 부모와의 분리를 잘 극복하며, 놀이를 하면서 사물에 생명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1.1.3. 학령전기의 인지발달
학령전기 아동의 인지발달은 직관적 사고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단이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전체와 부분과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보존개념이 형성되지 못하며, 서열화, 분류화를 할 수 없다. 인지 수준은 여전히 신체의 경험과 지각적인 경험에 머물러 있지만, 사물을 기억하는 능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정신적 표상에 의한 사고는 가능하나 아직 개념적 조작능력은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다.
보존개념이란, 물체의 외형이 변하더라도 그 물체에 더하거나 빼지 않는다면 물체의 양은 그대로 보존된다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학령전기 아동의 인지적 특성인 중심화, 직관적 사고, 비가역적 사고로 인해 보존개념의 획득이 어렵다.
중심화란, 두 개 이상의 차원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한 채 한번에 한 가지 차원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직관적 사고란, 어떤 사물을 볼 때 대상이나 상태가 갖는 여러 속성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지각적 속성에 의해 판단하는 것이다. 비가역적 사고란, 사고가 진행되어온 과정을 거꾸로 되밟아서 사고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러한 인지적 특성으로 인해 학령전기 아동은 보존개념 형성이 어렵다"이다.
1.1.4. 학령전기의 사회정서 발달
학령전기 아동의 사회정서 발달은 다음과 같다.
정서발달 측면에서 3~4세가 되면 즐거움, 사랑, 분노, 공포, 질투, 좌절감 등을 적절히 경험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5~6세기 되면 자신의 감정을 감추거나 가장하는 방식을 배운다. 이것은 방어기제 사용방법을 학습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견해가 있다. 3세경 가족에게 애정을 보이며 또래아이들과 소꿉놀이에 열중한다. 4~5세가 되면 아기를 예뻐하고 돌봐주기도 한다. 2세경에는 가정을 무대로 질투를 표현하다가, 5~6세경이 되면 집 밖에서의 활동으로 가정 내에서의 질투가 감소한다.
성역할 발달 측면에서는 학령전기 아동은 자아개념에 자신의 성을 연결시킨다. 자신의 성 역혈에 대한 인식이 생겨서 여아는 여자에 맞는 행동과 사회적 관계에, 남아는 남자에게 맞는 행동과 사회적 관계에 관심을 자기고 동성의 친구들과 어울린다. 또한 성에 따르는 사회적 기대를 인식한다. 이 시기에 인식하는 성역할은 성역할 기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동발달에 매우 종요하다. 아동의 성역할 발달에는 생물학적 요인, 문화적 기대, 부모의 역할과 부모의 세계, 대중매체 등이 영향을 미친다.
자아개념 형성 측면에서는 집단놀이 과정을 통해 자기중심성이 완화되며, 개인이 특정 역할을 행동하게 되면 타인은 개인의 행동에 따른 기대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령전기의 아동은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의 반응에 따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집단놀이 측면에서는 학령전기에는 걸음마기에 주로 했던 가상놀이보다는 좀 더 구조화하고 현실지향적인 집단놀이에 더 많은 흥미를 갖게 된다. 놀이 경험을 통해 자기중심성이 조금 완화되지만, 여전히 자기중심성은 남아 있다. 이러한 자기중심성 때문에 또래와 자주 다투게 되므로 또래와의 우정은 지속하기 어렵다. 친밀하고 지속적인 우정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기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발달한다. 집단놀이는 걸음마기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