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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암 촘스키의 생득주의 이론과 언어발달
1.1. 생득주의 이론
생득주의 이론은 인간이 출생할 때부터 선천적인 언어습득 능력을 타고난다는 입장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사용에 관한 기본 설계도인 언어습득기제(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를 유전적으로 가지고 태어난다. 이 기제를 통하여 아동은 청각을 통하여 들은 언어적 입력을 처리할 수 있으며, 언어 규칙을 구축하고 문법적으로 알맞은 언어를 이해하며 말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아동은 성인을 통해 언어를 배우기보다는 아동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므로 환경적 요인보다 생물학적 요인을 이 이론에서 더욱 강조한다. 즉, 언어는 문법적인 구조인 표면구조와 의미를 뜻하는 심층구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촘스키는 언어에서 문법보다는 의미를 강조한다. 심층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은 타고난 것이라고 믿어 이 부분은 학습이 필요 없는 반면 문법구조 즉 어휘와 문법은 학습을 필요로한다고 본다.
1.2. 생득주의 이론의 단계
1.2.1. 초기언어
신생아가 할 수 있는 발성은 울음뿐이며, 생후 1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울음의 성격이 약간 다른 양상을 띠게 된다. 아기는 배고픔, 아픔, 불편함 등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위해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울음을 사용한다. 이는 일종의 음성적인 연습 또는 소리의 놀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것은 대체로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발성기관과 구음기관의 조절 능력이 발달함으로써 나타난다.
6개월경이 되면 옹알이를 하는 소리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어 자음 ㄱ, ㅁ, ㅂ 등과 모음 ㅏ, ㅓ, ㅗ, ㅜ 등이 합쳐져 하나의 음절로서 발성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옹알이는 하나의 놀이로서의 의미를 갖는 특징, 같은 음절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특징, 개인적인 활동의 특징을 가진다. 생후 1년 동안 영아가 내는 옹알이 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는 사실은 영아가 어떠한 언어든지 습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1.2.2. 단어와 문장의 발달
생후 1년경이 되면 한 단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영아는 부모가 이해하는 것을 돕기 위해 얼굴표정이나 몸짓을 사용하게 된다"" 한 단어 문장에서 24개월이면 문장을 만들기 위해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연결시킬 수 있다"" 두 단어를 결합시키는 것은 보편적으로 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초기의 결합형태는 명사와 동사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문장이며 자기중심적인 특성을 갖는다""
1.2.3. 문법의 발달
2-3세경 문법적 형태소의 발달이 활발해집니다. 유아는 능동적으로 문법적 규칙들을 찾아내고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며 점차 주어, 동사, 목적어 이외의 요소들을 첨가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복수형이나 어간에 어미를 다르게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아동은 의문문과 부정문의 형태도 사용하게 되며, 점차 다양한 의문사를 사용하게 되어 4세경이면 '무엇, 어디, 누가, 언제, 왜, 어떻게'와 같은 의문사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2-4세 사이에 아동의 문법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게 되는데, 이는 유아가 능동적으로 문법적 규칙을 찾아내고 적용하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동은 점차 문장의 복잡성을 높여나가며 다양한 문법 형태를 익히게 됩니다.""
1.2.4. 어휘와 문법의 확장
학동기 아동은 어휘능력이 급속히 발달하고 단어에 대한 사고도 확장된다"". 이 시기 아동은 어휘능력이 급속히 발달하며 유아기 때 보이던 문장의 오류를 수정하게 되고 문법적으로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