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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방광암(Bladder Cancer)은 재발률이 높고 혈뇨와 배뇨곤란, 빈뇨,긴박뇨와 같은 증상과 불편감을 동반하며 정도에 따라 수술 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질환이다. 또한, 비뇨기과 암 중에서는 전립선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으며, 해마다 3천 명 이상이 방광암 진단을 받고 있다.
암환자들의 경우 질병과 치료의 과정에서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는데, 증상 경험과 삶의 질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방광암 환자들은 일반적 암 환자들이 겪는 통증, 피로, 식욕부진, 오심, 구토, 체중감소, 영양부족, 허약감 같은 신체적 증상과 수면장애, 불안, 우울, 당혹감, 오명(stigma) 등의 정신?심리적 증상을 경험한다.
추가로 근 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은 다른 암들과는 다르게 요로전환술과 관련하여 배뇨기능, 장기능, 성기능과 관련된 증상들을 경험하며, 수술에 따른 신체상의 변화를 겪게 되는데 그 중 방광암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되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 (Transurethral Resection of a Bladder Tumor, TUR-BT)을 받은 대상자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다.
따라서 본 사례 연구를 통해 질병의 원인, 병태 생리, 증상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학생 간호사로서 대상자의 회복과 삶의 기능 향상을 도우며 정서적 지지를 위한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사례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1.2. 문헌고찰
방광암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령, 흡연, 업무로 인한 각종 화학 약품의 노출, 진통제 및 항암제 투여, 감염 및 방광 결석, 방사선 치료 등이 방광암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연령에 따라 방광암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40세 이하에서는 드물고 방광암 환자의 90%는 55세 이상이다. 또한 성별과 관련해서는 남성에게 여성보다 3~4배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 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2~7배이며 남자의 경우 방광암의 50~65%, 여자의 경우 20~30%가 흡연에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흡연의 기간 및 흡연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유소년기의 흡연이나 간접 흡연으로도 방광암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담배의 발암 물질은 폐를 통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피 속의 발암 물질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에 포함되어 방광 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점막 세포에 손상을 가하게 되면서 암세포가 된다""
사업장에서 노출되는 각종 화학 물질은 두 번째로 흔한 방광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다. 전체 방광암의 20~25%가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향족 아민(aromatic amine)이라 불리는 화학 물질을 취급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방광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화학 물질로는 2~나프틸아민(2~naphthylamine), 4~아미노바이페닐(4~aminobiphenyl), 벤지딘(benzidine) 등이 있으며, 이러한 화학 물질은 고무, 가죽, 직물, 인쇄 재료, 페인트 제품 등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또한 페나세틴(phenacetin)이 함유된 진통제를 만성적으로 사용하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항암제 중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도 방광암에 걸릴 확률을 9배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있는 하부 요로 감염이나 방광 결석 또는 요도 카테터를 오래 유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