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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남시 개요
1.1. 지리적 특성
성남시는 경기도 중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중앙에 탄천이 흐르며 동쪽은 광주산맥의 지맥인 청량산과 남한산성이 가파른 고개를 이루고 있다. 평야지대를 제외한 지역은 대체로 산지 지형을 보인다. 기반암은 주로 선캄브리아대의 호상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12.4도로 내륙산지 지역의 전형적인 기후를 보이며, 겨울철 월평균기온은 -5도 내외, 여름철 월평균기온은 24도 내외로 연교차가 큰 편이다. 연강수량은 1,300mm 내외이며, 특히 여름철 강수집중률이 높다.
성남시는 서울의 동남부 약 26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강남구, 송파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또한 동쪽은 광주시, 서쪽은 의왕시와 과천시, 남쪽은 용인시 수지읍, 북쪽은 하남시와 연접해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등 3개 구 4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1.2. 역사적 배경
성남시의 역사적 배경은 매우 유서 깊다.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지로 정한 하남위례성의 옛터로 추정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기전 18년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지로 정한 하남위례성의 옛터로 추정되는 성남지역은 고구려와 신라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하여 한산성을 함락하고 북한산군을 설치하였고, 553년에는 신라와 연합군이 한산성을 탈환하여 신주를 설치하였다. 이후 557년(진흥왕 18)에 신주를 폐하고 북한산주를 설치하였고, 568년(진흥왕 29)에는 북한산주를 폐지하고 남천주를 설치하였다. 662년(문무왕 2)에 남천주가 설치되고 664년 한산주로 개칭되었다가 767년(경덕왕16)에 한주로 개명되었다.
신라말까지 "한주"라고 불리어 오던 "성남지역"이 940년(태조23)에 "광주"로 개칭되었고, 983년(성종2) 전국에 12목을 설치할 때 광주목이 되었다. 995년(성종14)에 12목제 대신 12주절도사제와 10도제를 병행 실시하여 경기도에 예속되어 봉국군절도사를 두었으며, 1018년(현종9)에는 양광도에 예속되고 안무사를 설치하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도 고려말 행정구획인 양광도에 예속된 상태로 지속되다가 1395년(태조4) 양광도를 경기 좌우도로 편성하여 광주목은 경기좌도에 예속되었고, 1413년(태종13)에 경기 좌우도를 통합한 경기도에 소속된 채로 16세기 초까지 지속되었다. 1504년(연산군10)에는 연산군 비방 벽보사건으로 광주목이 폐지되었고, 1506년 중종반정으로 다시 복귀되었다.
이후 광주목은 여러 차례 강등과 격상을 반복하며 행정구역 변화를 겪었다. 1895년(고종32)에는 한성부에 속한 광주군이 되었고, 1896년 경기도 광주부가 되었다가, 1906년 광주군으로 강등되었다. 1946년에는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64년 광주군수 직할 지휘감독 체제로 전환되었다.
1.3. 행정구역 현황
성남시의 행정구역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성남시는 행정구를 기준으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등 3개 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 3개 구는 총 44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정구는 16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흥1~3동, 태평1~4동, 수진1~2동, 단대동, 산성동, 양지동, 복정동, 신촌동, 고등동, 시흥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원구는 10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남동, 중동, 금광1~2동, 은행1~2동, 상대원1~3동, 하대원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당구는 1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당동, 수내1~3동, 정자1~3동, 서현1~2, 이매1~2동, 야탑1~3동, 판교동, 금곡동, 구미동, 운중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남시의 전체 면적은 141.85㎢이며, 이 중 수정구가 45.98㎢, 중원구가 26.38㎢, 분당구가 69.49㎢를 차지하고 있다. 성남시는 경기도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광주시, 서쪽은 과천시와 의왕시, 남쪽은 용인시 수지읍, 북쪽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송파구, 하남시와 접하고 있다.
2. 성남시 도시개발
2.1. 무허가 건물 철거 및 성남시 조성
성남시는 1968년 서울에 있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그에 따른 주택단지 경영사업 인가에 따라 철거민 정착 주택단지로 조성된 도시이다.
당시 서울이 계속 팽창함에 따라 인구와 공장, 그리고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에 있는 농촌지역에 계획도시를 만들게 되었다. 1969년 주택지 조성사업이 착수되면서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하여 경기도 직할 출장소로 개편되었고, 1973년 7월 1일 성남시로 승격되었다.
이처럼 성남시는 서울의 무허가 건물 철거민들을 이주시켜 새로운 도시를 조성한 것이다. 서울시가 목적 수립에 급급한 나머지 체계적인 연구와 검토 없이 성남시 개발이 이루어졌다. 당시 철거민 이주 대책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로와 상수도 시설 등의 도시기반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채 이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그에 따라 개발 지역에 또 다른 무허가 건물이 생겨나는 등의 모순이 발생하였다.
또한 상당수의 철거민이 신도시에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서울로 이주하는 결과를 초래했으며, 일반 전입자들도 철거민 못지않은 영세민으로 구성되어 도시 발전에 상당한 저해가 되었다. 이에 더해 개발 주체가 서울시였던 것이 여러 가지 행정적 어려움으로 1971년 경기도 성남 출장소로 변경됨으로써 일관된 개발 계획이 실시되지 못하고 새롭게 계획을 시작해야 하는 낭비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성남시는 서울의 주택 문제와 무허가 건물 해결을 위해 계획적으로 개발된 신도시이지만,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서울의 위성도시로 전락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2. 분당 신도시 개발
분당 신도시 개발은 1989년 4월 27일 성남시 남쪽지역의 소위 "남단녹지"를 중심으로 540여만 평의 규모에 10만 6천호의 주택을 건설하여 42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