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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이 시스터즈 키퍼: 생명윤리에 대한 고찰
1.1. 영화 줄거리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급성 전골수세포성백혈병(APL)을 앓고 있는 언니 케이트의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태어난 열세 살 안나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안나는 부모가 언니 케이트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선택하여 맞춤형으로 만든 아이라고 설명한다. 언니 케이트가 2살 때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안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병원에서 자신의 신체와 관련된 권리를 빼앗겼다. 어릴 때부터 11년간 8회의 입원, 튜브 삽입 6회, 골수 기증 2회, 줄기세포 채취 2회 등을 겪어야 했다.
이에 안나는 자신의 신체적 자기 결정권을 위해 부모를 고소하게 된다. 사실 안나가 소송을 한 이유는 언니 케이트의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 케이트는 점점 자신의 상태가 나빠지고 더 이상 치료를 받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케이트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남은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1.2. 인간 존엄성과 행복추구권에 대한 위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에서는 안나의 신체 자기결정권 침해와 그로 인한 행복추구권 위반이 드러나고 있다. 안나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신체 일부를 언니 케이트를 위해 기증하도록 강요받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에 입원하고 각종 의료 시술을 받았다. 이는 인간 존엄성의 핵심인 자율성과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안나의 부모는 케이트를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목적으로 안나를 맞춤형 아기로 만들었으며, 안나의 신체를 마음대로 처분하였다. 이처럼 안나의 인격권과 자기 결정권이 완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