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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인
1.1. 새로운 시대
테슬라가 GM보다 큰 회사가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부동산"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성장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주식시장에서는 대상을 보는 앵글이 가치를 결정하게 되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들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사용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어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귀납"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론보다는 실재가 앞서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보다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한편, "만물 인터넷(IoT)"이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새로운 시대에는 만물이 바뀌고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며, 디자인의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제조산업의 불은 디자인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1.2. 빅 디자인
1.2.1. 사업 전략
빅 디자인은 '사업 전략'이다. 사업은 소비자의 취향을 읽어내는 일이며, 구체적으로 문제를 확인(identify)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 디자인이 할 일은 문제를 도드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즉, 멋있어 보이는 것이 아니라 멋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사업전략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문제를 정의하고 부각시키는 것이다. 시쳇말로 디자인의 역할은 "know what to design"에 있다. 이는 단순한 꾸미기가 아닌 실제적인 문제를 규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디자인이 단순히 제품의 외관을 다루는 데 그쳤지만, 이제는 사업 자체의 핵심전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은 소비자의 본질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문제를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좋은 디자인"을 창조할 수 있게 된다.
결국 빅 디자인이란 단순히 제품을 멋지게 꾸미는 것을 넘어서, 사업 전략 전반에 걸쳐 디자인적 사고를 적용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디자이너들이 단순한 미적 감각을 넘어 경영, 마케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갖추어야 한다. 결국 빅 디자인은 디자인이 사업 전략의 핵심이 되는 새로운 영역인 것이다.
1.2.2. 큰 그림 그리기
빅 디자인은 '큰 그림' 그리기다.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빅 데이터가 아니라 "빅 디자인"이다. 작은 디자인은 단순한 '데코레이션'일 뿐이지만, 빅 디자인은 신융합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과거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빅 디자인의 핵심이다. 이제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의 외관을 꾸미는 것을 넘어서, 사업 전략 전반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빅 디자인은 '큰 그림'을 그려냄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1.2.3. 상상력의 한계 없음
빅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상상력의 한계 없음'이다. 빅 디자인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며, 어떠한 상상력의 한계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작은 디자인들은 단순히 외관을 꾸미는 데코레이션에 불과했지만, 빅 디자인은 사업 전략부터 큰 그림을 그리는 신융합 모델까지 포함한다. 이를 위해서는 상상력의 폭이 매우 넓어야 하며, 그 한계가 없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빅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경험과 니즈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상상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
따라서 빅 디자인의 핵심 특징 중 하나인 '상상력의 한계 없음'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이루어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3. 빅 디자이너
1.3.1. 발기하는 사람
디자이너는 'initiator'다. 곧 발기하는 사람이다. 디자이너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전을 먼저 제시하고 제안한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그들의 창의적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디자이너는 기존의 틀을 깨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에 도전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 디자인의 선두주자로서 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