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보험계리사
1.1. 정의
보험계리사란 보험료와 보험계약 등에 대한 계산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전문 직종이다. 보험 및 연금은 대수의 법칙과 수지상등의 원칙등 보험수리적 원리에 기초하여 성립된 제도로서 수학통계적 기법을 이용하고 Computer를 응용하여 수리·재무·회계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경영의 건전성 및 합리성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보험 전문인이다.
1.2. 주요업무
보험계리사의 주요업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에 필요한 상품의 기획 및 고안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보험상품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보험상품 개발 시 계약자의 욕구와 보험회사의 경영목표를 균형있게 반영하여 합리적인 상품을 설계한다.
둘째, 통계적 기법을 활용해서 위험률을 개발하고 보험료율을 산출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과거 실적데이터와 통계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사고발생률과 손해율 등의 위험률을 추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정한 보험료율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보험회사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
셋째, 장래의 보험금과 연금 지급을 위한 책임준비금, 지급준비금 등의 적립금을 산출 및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미래에 발생할 보험금과 연금지급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적립금을 산출하고 적정성을 평가한다. 이는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업무이다.
넷째, 손익 원인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잉여금의 합리적인 배분을 결정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손익 요인을 분석하고 평가하여 잉여금 배분의 합리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자와 주주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보험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
다섯째, 리스크 관리기법의 개발 및 평가를 통해 경영의 건전성과 합리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발굴하고 관리기법을 개발하여 재무건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 전반의 건전성과 합리성을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한다.
여섯째, 계약자 배당율을 결정하고 배당금을 산출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이익 중 계약자에게 환원해야 할 몫을 계산하여 배당율을 결정하고, 계약자별 배당금을 산출한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험회사와 계약자간 신뢰를 제고한다.
일곱째, 보험관련 업무처리의 기준을 설정하고, 각종 통계를 작성 및 분석하여 경영지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업무처리 기준을 수립하고, 관련 통계자료를 생산하여 경영층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험회사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종합하면, 보험계리사는 보험회사의 핵심 경영인력으로서 보험상품 개발, 요율 산출, 재무건전성 확보, 위험관리, 배당 결정 등 보험회사 경영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3. 종류
보험계리사의 종류는 고용보험계리사와 독립보험계리사로 구분된다. 고용보험계리사는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된 보험계리사이며, 독립보험계리사는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되지 않고 보험계리업을 독립적으로 영위하는 보험계리사이다.
고용보험계리사는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되어 보험료 및 책임준비금 산출방법서 작성, 보험약관에 의한 대부금 계산, 관련 통계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반면 독립보험계리사는 보험사업자에게 고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보험계리업을 영위하면서 이와 같은 업무를 수행한다.
보험계리사의 자격취득은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1차 및 2차 시험에 합격하고 일정기간의 수습을 마친 후 금융감독원에 등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2. 손해사정사
2.1. 정의
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인하여 생긴 손해에 대하여 그 손해액을 결정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관련업무의 총칭을 뜻하는 것"이다.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피보험자와 보험회사가 대립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 당사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하고 이 매개체의 역할을 공평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수행할 수 있는 자가 바로 손해사정사이다.
2.2. 제도 도입목적
손해사정사제도의 도입목적은 보험사고 발생시 손해액 및 보험금의 사정이 보험사업자에 의하여만 이루어질 경우 보험계약자 · 피보험자 · 보험수익자나 피해자 등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손해사정사라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전문가격자가 손해사정업무를 담당하게 함으로써 전문적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금을 산출하기 위함이다.""
2.3. 업무 및 의무
손해사정사의 업무 및 의무는 다음과 같다.
손해사정사의 업무는 보험업법 제188조에 규정되어 있다. 첫째, 손해발생 사실의 확인, 둘째, 보험약관 및 관계법규 적용의 적정여부 판단, 셋째, 손해액 및 보험금의 사정, 넷째, 이와 관련한 서류의 작성·제출의 대행, 다섯째, 위 업무수행과 관련한 보험회사에 대한 의견의 진술 등이다.
손해사정사의 의무는 보험업법 제189조에 규정되어 있다. 첫째, 손해사정서의 작성·교부 의무, 둘째, 보험회사 및 의뢰인에게 손해사정서의 중요한 내용 고지(설명)의무, 셋째, 손해사정업무 수행시 보험계약자와 그 밖의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해서는 안되는 의무 등이다.
2.4. 종류
손해사정사의 종류는 업무영역에 따른 구분과 업무수행 형태에 따른 구분으로 나뉜다.
업무영역에 따른 구분으로는 화재보험ㆍ책임보험ㆍ기술보험ㆍ근로자재해 보상보험 손해액 사정인 '제1종 손해사정사', 해상보험 손해사정인 '제2종 손해사정사', 다종차사고로 인한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손해액 사정인 '제3종 대인손해사정사', 자동차사고로 인한 차량 및 기타 재산상의 손해액 사정인 '제3종 대물손해사정사', 상해ㆍ질병ㆍ간병보험의 손해액 사정인 '제4종 손해사정사'가 있다.
업무수행 형태에 따른 구분으로는 보험회사에 고용되어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하는 '고용손해사정사', 독립적으로 손해사정업을 영위하는 '독립손해사정사', 그리고 주로 보험회사로부터 위탁받아 손해사정업을 수행하는 '선임손해사정사'가 있다.
3. 보험설계사(보험모집인)
3.1. 정의
보험설계사(보험모집인)는 보험회사를 위하여 보험계약의 체결을 중개하는 사람으로서 보험업법의 규정에 따라 등록된 사람을 가리킨다. 법인이 아닌 사단 및 재단도 포함된다.
보험설계사는 생명보험설계사와 손해보험설계사 그리고 제3보험설계사로 구분한다. 생명보험설계사는 생명보험, 퇴직보험을 포함한 연금보험 그리고 그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보험종목을, 손해보험설계사는 화재보험, 항공·운송보험을 포함한 해상보험, 자동차보험, 보증보험, 재보험 그리고 그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보험종목을, 제3보험설계사는 상해보험, 질병보험, 간병보험 그리고 그밖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보험종목을 각각 영업범위로 한다.
보험설계사가 되려면 먼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매달 1회 주관하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야 하며, 생명보험·손해보험·제3보험의 구분에 따라 각각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관계업무에서 1년 이상 종사한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보험회사는 이러한 요건을 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