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자궁은 여성 내부 생식기 중의 일부분으로 임신 시 태아를 키워 낼 수 있는 역할을 통해 성숙된 여성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장기로서 여성에게 성 정체감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자궁탈출증은 노화로 인한 문제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며 자궁뿐만 아니라 직장탈출(rectocele), 방광류(cystocele)처럼 연관된 장기도 손상을 받게 되고 주로 자궁적출술(hysterectomy)같이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여성의 자존감과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나이가 들거나 뚱뚱한 여성, 다산부, 난산 경험이 있거나 골반 근육이 약한 여성, 변비가 있는 여성에 발생하기 쉬우며 또한, 질병 특성 상 함부로 말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연구를 통한 수술 전 후 올바른 간호를 실시하기 위해 연구의 주제로 설정하였다.
2. 자궁탈출증의 이해
2.1. 정의
자궁탈출증(uterine prolapse)은 자궁의 일부 혹은 전체가 정상 위치에서 병적으로 아래쪽 또는 위쪽으로 이동하여 질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궁이 골반 안에 있으므로 '질을 밀어내어 질이 뒤집히는 것'이라는 "질 탈"과 같은 외관을 나타낸다. 방광류(cystocele), 방광요도류(cystourethrocele), 자궁탈출증(uterine prolapse), 직장류(rectocele), 탈장(enterocele)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이다.
2.2. 원인
자궁을 지지해주는 인대의 접착부인 질 윗부분 ; 질상부(supravaginal protion)이 지지되지 않아 발생한다. 골반지지 구조물의 약화로 자궁 이외에도 직장, 소장, 방광 등이 질벽을 통해 탈출할 수 있다. 노년이나 비만한 여성, 다산부, 분만 시 난산을 경험을 하였거나 이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한 여성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을 자주 하는 환자, 만성 변비 환자에서 잘 발생한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쪼그려 앉아 오래 일을 하는 등의 행동은 자궁 탈출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며 무엇보다도 가족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2.3. 증상 및 증후
자궁탈출증의 증상 및 증후는 다음과 같다.
질 밖으로 자궁이 빠지는 듯한 느낌과 압박감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이는 누워있을 때 완화되며, 기침 시 혹은 무거운 것을 들 때, 오후 시간 장시간 서 있을 때 더 악화된다. 자궁이 빠진 듯 한 느낌 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빈번하다. 아래가 묵직한 느낌, 압박감 등 소변을 눌 때 불편감을 호소한다. 요실금, 요로가 좁아지거나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색, 하루 8번 이상의 소변을 누는 빈뇨 등이 나타나며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탈출증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1단계는 자궁이 질 입구까지 밀려나오고 있는 상태로 자궁이 속옷에 스쳐 불편감을 느끼며, 2단계는 자궁이 질 밖으로 돌출된 상태로 통증과 불편감이 심하다. 3, 4단계는 자궁이 완전히 질 밖으로 돌출된 상태로 통증과 불편감을 심하게 느끼며 방광, 직장도 같이 밀려나와 배뇨장애가 생기고 소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2.4. 진단검사
자궁탈출증의 진단검사는 내진을 통해 탈출된 장기와 결손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많은 자궁탈출증 환자에게서 요도의 과운동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사도 함께 시행한다. 또한 자궁탈출증 환자의 경우 요도가 꺾이면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으므로 요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배뇨 후 잔뇨량을 측정한다. 자가증상인 하복부 중압감, 배에 힘을 주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밑으로 빠지는 느낌" 등이 있을 때 일차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골반 진찰 시 방광이 돌출되고 후방에 있는 직장이 빠져나온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검사나 MRI도 할 수 있다. 이처럼 자궁탈출증의 진단은 내진, 요검사, 영상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3. 치료
3.1. 비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에는 골반저근육운동과 페서리 삽입 등이 있다. 골반저근육운동(케겔 운동)은 자궁을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시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바른 자세로 누워 양 무릎을 90도로 구부린 후 괄약근을 조이면서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1회에 5초씩 10회 3세트 반복하는 것이 기본 운동법이다. 이를 통해 골반저근육의 힘을 기를 수 있다.
또한 페서리 요법은 수술이 위험하거나 회음부가 질 내 장치를 지탱할 수 있는 상태의 경우 적용할 수 있다. 페서리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질 내 삽입물로 자궁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페서리 삽입 후에는 정기적인 관리와 세척이 필요하다.
이처럼 골반저근육운동과 페서리 요법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효과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수술의 위험성이 높거나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다.
3.2.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자궁탈출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자궁탈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외과적 수술이 필수적이며, 그 중에서도 질식 자궁절제술(total vaginal hysterectomy)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질식 자궁절제술은 질을 통해 자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복식 자궁절제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이환율이 낮으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궁과 함께 질 전방의 방광 및 질 후방의 직장탈출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자궁하수, 방광탈, 직장탈, 요실금 등의 적응증이 있는 경우에 시행된다. 반면에 거대한 종양, 심한 골반 유착, 과거 복강수술의 병력 등은 금기증에 해당한다.
수술 전 준비과정으로는 삭모, 장 준비, 기본 검사 등이 필요하며, 수술 중에는 질벽을 절개하여 방광과 직장을 유리시키고 자궁동맥을 결찰한 후 자궁을 제거하게 된다. 이후 질 벽을 봉합하여 수술을 마무리한다.
자궁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월경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호르몬은 계속 분비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출혈 관찰, 배뇨 및 배변 상태 확인, 합병증 예방 등의 간호가 필요하다. 또한 심리적 상담과 지지를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