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개
영화 <레인 오버 미>는 911 테러로 가족을 잃은 찰리 파인먼과 그의 오래된 친구 앨런 존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이들 두 캐릭터 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영화의 주요 인물인 찰리 파인먼은 911 테러로 가족을 모두 잃은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 그는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에서 도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과거의 게임 '완다의 거상'만 반복해서 하거나 옛날 레코드판을 수집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행동을 하며, 가족들을 계속해서 눈앞에 보는 망상에 시달린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려는 장인, 장모와의 갈등을 보이기도 한다. 찰리의 이런 모습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혼란과 고통을 잘 보여준다.
반면 앨런 존슨은 안정된 삶을 누리고 있는 치과의사이다. 그는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찰리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찰리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주려 한다. 앨런은 찰리의 곁에서 함께 게임을 하고 식사를 나누며 정신적 지지를 제공한다. 그는 찰리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하지 않고, 대신 사회 속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찰리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앨런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를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