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맹자 소개
1.1. 맹자의 생애
맹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유학자로, 공자 사상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맹자의 생애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맹자는 기원전 372년경 만(滿)나라(현재의 산동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친이 일찍 돌아가시자 모자가 노국으로 이주하여 살았다고 한다.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에 힘써 정성을 다했다는 것이 유명한데, 그의 어머니에 대한 일화는 유명하다. 맹자가 어렸을 때 맹자의 어머니는 세 번이나 이사를 했는데, 이는 그의 주변 환경이 아들의 교육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이었다. 대표적인 일화로 맹자가 어렸을 때 살던 집 옆에 도살장이 들어섰는데, 어머니는 즉시 이사를 결심하여 아들의 교육환경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맹자는 성장하면서 공자의 제자인 멸순과 자사를 스승으로 모셨다. 그의 스승들을 통해 유학의 핵심 사상을 충실히 배웠으며, 그 위에 자신만의 철학적 견해를 덧붙였다. 맹자는 삼국지의 신하 맹획의 13대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의 철학을 펼치기 위해 당시 각 나라의 제후들을 방문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맹자는 특히 제나라와 양나라의 군주들을 설득하여 왕도정치를 펼치게 하고자 노력했다.
맹자는 약 80세까지 살았으며, 그의 주요 저작인 『맹자』는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가 남긴 저작을 통해 그의 철학 사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맹자는 공자 사상을 이어받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적 견해를 제시한 유학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1.2. 맹자의 시대적 배경
맹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혼란과 혁명이 끊이지 않던 시기였다. 주나라의 쇠퇴와 함께 7개의 제후국들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전개되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각 사상가들이 출현하여 세상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는데, 맹자 역시 이러한 제자백가의 시대에 살았던 인물이었다. 특히 맹자는 공자의 제자를 자처하며 유학의 골격을 완성하는데 기여하였다. 전국시대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윤리사상과 정치사상을 펼쳤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 맹자의 주요 사상
2.1. 성선설
2.1.1. 성선설과 성악설의 비교
성선설과 성악설의 비교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통점으로 맹자와 순자 모두 인간에게 생리적인 욕구가 있음을 인정하였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였으나 인간에게 동물적인 본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고, 순자 역시 인간의 감정적이고 생리적인 욕구를 인성에서 제외시키지 않았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인간은 선악의 판단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선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 차이점으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에 차이가 있다. 맹자는 인간의 심성에 천도가 깃들어 있어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천입합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순자는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는 천인지분의 사상에 따라, 인간은 감정적인 욕구만이 존재하며 이의 조절은 인간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또한 선악의 기준에 대해서도 차이를 보인다. 맹자는 선악의 기준을 인간의 내면에 두는 주관적인 것으로 보았지만, 순자는 사회생활에서 유추한 객관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맹자의 선은 본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순자의 선은 예와 관습에 따른 것이다.
마지막으로 맹자의 군자와 소인 구분과 순자의 군자와 소인 구분 또한 차이가 있다. 맹자에게 있어 군자는 천성적인 선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지만, 소인은 이를 상실한 자이다. 그러나 순자에게 있어서 군자는 교육과 예를 통해 욕구를 절제할 수 있게 되는 자이고, 소인은 욕구만을 따르는 자이다.
이처럼 맹자와 순자는 인간관, 선악의 기준, 군자와 소인의 구분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선악 가능성을 인정하고 인간이 선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2.2. 인의 사상
맹자는 먼저 맑은 기운을 잘 기를 것을 주장하였다. 그는 공손추 상편에서 "자신의 뜻을 잘 유지하고, 자신의 기운을 난폭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맑은 기운, 즉 호연지기를 강조하고 있다. 호연지기란 "지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