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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종편견 해소를 위한 접근법
1.1. 편견의 개념과 심리적 요인
편견은 우리가 종종 어떤 그룹의 구성원을 단순히 그가 그 그룹에 속해있다는 근거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편견은 태도의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는데, 인지적 요소인 고정관념, 감정적 요소인 부정적 감정, 행동적 요소인 사회적 거리감이 그것이다.
편견의 심리적 요인으로는 부정적 고정관념, 인종주의, 감정적 요인, 사회적 거리감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부정적 고정관념은 특정 집단의 구성원을 일반화하고 단순화하는 경향으로, 단일민족=단일국가=단일문화로 대표되는 한국 사회의 강한 통합의식과 관련이 있다. 또한 인종주의는 자기중심적이고 외부 집단을 열등하다고 여기는 사고로, 역사적으로 정치적 힘 획득과 유지를 위해 활용되어 왔다. 감정적 요인은 편견이 있는 사람이 특정 집단에 대해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을 의미하며, 이러한 감정이 행동으로 이어질 때 차별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감은 집단 구성원이 다른 집단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의 정도로, 이러한 거리감이 행동으로 전환될 때 차별적 행동이 된다.
이처럼 편견은 복합적인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개인의 인지, 감정, 행동 간에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면서 차별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다양한 심리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1.2. 인종편견과 차별의 원인
1.2.1. 부정적 고정관념
부정적 고정관념은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 편견의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단일민족=단일국가=단일문화"를 강조하며 타 민족에 대한 배타주의를 조장했다. 또한 남북 분단 아래 편향된 이념교육과 서구 문화의 무분별한 수용으로 인해 서유럽과 미국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인 고정관념을 형성했다. 이러한 부정적 고정관념은 실제 사회 구성원들 간의 차별로 이어지며, 인종 간 갈등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1.2.2. 인종주의
인종주의는 인종 간 우열이 있다는 편향된 신념에 기반한 태도와 행동을 의미한다. 인종주의자들은 자신이 속한 인종을 우월하다고 믿으며, 다른 인종은 열등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종적 우월감은 단순한 고정관념을 넘어 차별과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인종주의는 서구 열강의 식민 지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럽 국가들은 자국의 우월성을 과장하고 피식민지인들을 열등하게 묘사하며 군사적, 경제적 이권을 확보하려 했다. 특히 독일의 나치즘은 극단적인 인종주의 이데올로기로 유대인과 소수인종에 대한 대량학살로 이어졌다.
오늘날에도 인종주의는 여전히 남아있어, 다양한 형태로 차별과 폭력을 발생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흑인에 대한 체계적인 차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 증가 등이 있다. 이처럼 인종주의는 편견과 차별의 근본 원인이 되며,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인종주의를 극복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1.2.3. 감정적 요인
감정적 요인은 편견이 있는 사람이 특정 집단의 지지를 다루거나 단순히 생각할 때 경험하는 긍정적, 부정적 감정 또는 감정인 편견의 정서적 요소이다. 사물에 대한 편견의 태도도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대상이 속한 집단에 대한 비호감에도 바탕을 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반응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한 민족 대 다른 민족 집단의 지지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연구에서 보여졌다. 미국의 인종 차별에 대한 연구는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이전의 맹목적이고 노골적인 적대감에서 더 은밀한 형태로 진화해왔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강한 적대감이나 호전성에서 목표 집단에 대한 것이 아니라 불편함, 혐오감, 불안감, 또는 긍정적인 느낌의 결여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민족 구성원과 상호작용할 때보다 다른 민족과 상호작용할 때 더 큰 불안과 정서적 각성을 경험했음을 보여준다.
1.2.4. 사회적 거리감
사회적 거리감은 집단의 구성원이 다른 집단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또는 주관적 거리감)의 정도를 말한다. 즉, 어느 수준의 접촉을 허용할 것인가, 즉 '수용 가능한 사회적 접촉의 정도(행동 의도)'에 의해 측정된다. 이러한 행동의 의도나 경향이 공공의 행동으로 전환될 때, 그것은 차별적이 된다.
결과적으로, 사회적 거리감은 편향의 세 요소 사이의 행동 요인을 나타낸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기존의 경험적 연구에 적용되는 규모의 특성을 통해 식별된다. 실제로 편향의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로 지적되는 행동요소는 태도와 행동의 양립을 설명하는 합리적 행동 이론의 '행동 의도'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행동 변수의 예측 능력을 고려할 때, 행동 요소로서의 사회적 거리감은 대상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