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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인문제와 노후준비
1.1. 하류노인과 상류노인의 현황
상류노인과 하류노인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시니어의 연 평균 수입은 약 260만 엔(약 2,860만원)이며, 100만 엔(약 1,100만원) 더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40% 이상의 노인들이 응답했다. 또한 평균 금융자산은 약 2,772만 엔(약 30억원)이지만, 그 중 상위 13%가 전체 자산의 55%를 보유하고 있어 부의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부채가 많은 '순수 하류노인'들은 '노후파산' 위기에 놓여있다. 금융자산이 거의 없는 하류노인들의 경우 정기예금조차 별로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상류노인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60대 자산격차가 고정되어 있어 역전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며, 공무원이 일반 직장인보다 재테크에 능하다는 점에서 세대 간 자산격차도 심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2. 노후 경제력과 건강이 행복노인의 충분조건이 아닌 이유
노후 경제력과 건강이 행복노인의 충분조건이 아닌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력과 건강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책에 따르면 연 수입이 600만 엔을 넘는 경우에도 행복도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즉, 경제력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그 이상 많은 돈을 벌어도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노인이라도 가족관계나 사회적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행복감이 떨어질 수 있다.
둘째, 경제력과 건강이 부족한 노인이라도 관계성이 좋으면 행복할 수 있다. 책에서는 하류노인 중 중류노인이 손자녀가 있으면 행복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혼자 사는 남성노인의 경우 자녀와 손자녀가 있어도 행복감이 높지 않지만, 여성노인은 이웃과의 관계가 좋으면 행복도가 높다. 이처럼 경제력과 건강 외에도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가 행복한 노후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셋째, 노년기에 자아실현과 존재감이 중요하다. 책에 따르면 시니어의 일에도 자아실현의 기쁨이 필요한데, 이는 경제력이나 건강 이상으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노년기에 활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나 취미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면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제력과 건강도 중요하지만, 가족, 친구, 이웃과의 유대관계 및 자아실현의 기회 등이 더욱 핵심적인 행복노인의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경제력과 건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1.3. 노인의 사회적 관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
노인의 사회적 관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노후에는 가족, 친구, 지인 등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가 행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선 부부관계와 가족관계의 중요성을 들 수 있다. 책에 따르면 남성 노인들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가족과의 교류가 적으면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와의 관계가 좋지 않거나 자녀와 거의 만나지 않는 경우 행복감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가족이 노년기에 가장 큰 정서적 지지체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성 노인들의 경우에도 배우자와의 관계가 중요하지만, 이웃이나 친구와의 사회적 관계도 매우 중요한 행복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대인관계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사회적 교류에 더 능동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혼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