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가족사정
1.1. 가족구성
대상자 가족은 4인 가구의 핵가족 구조로, 세대주인 박OO(86세, M), 그의 배우자인 이OO(81세, F), 그리고 두 딸인 박OO(58세, F)와 박OO(53세, F)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들은 모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지리적 접근성이 어려워 정기적으로 부모를 방문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큰 딸은 1년에 3~4번, 아들은 1년에 1~2번, 막내 딸은 1년에 6~8번 정도 찾아오고 있다. 이처럼 자녀들과의 접촉이 제한적이며, 세대 간 유대감이 크지 않은 편이다. 가족 구성원들의 연령대가 높고 노년기에 접어들어 건강상의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 가족 APGAR 설문지
가족 APGAR 설문지는 가족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서, 가족 구성원들이 가족에 대해 지각하는 만족도를 측정한다""."" 이 설문지는 5가지 영역인 협력성, 의사결정, 성장, 감정적 반응, 적응력을 평가한다""."" 각 문항은 0점, 1점, 2점의 점수로 평가되며, 총점이 높을수록 가족 기능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1.3. 자료요약
1.3.1. 가족구조 및 체계유지
가족구조 및 체계유지는 가족구조, 재정적 안정성, 가치관 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대상자 가족은 핵가족 형태로 4인 가구이며, 가족 구성원은 부모와 두 명의 딸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발달주기로 보았을 때 진수기 가족에 해당한다.
부모의 경우 공무원으로 직업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입이 있지만, 재정 관리가 비효율적인 편이다. 가족 구성원 간의 가치관에 특별한 갈등 요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교육 수준이 대졸 이상으로 높은 편이며, 자녀들 또한 대학생으로 교육 수준이 높다.
그러나 최근 부부 간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 소송 중에 있어 가족 체계가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대상자가 느끼는 삶에 대한 회의감과 무력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상자의 자존감이 저하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3.2. 상호작용 및 교류
가족 구성원들의 상호작용 및 교류는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속력 부족, 가족갈등, 역할장애, 의사소통 장애, 부적절한 권력 구조,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부부 간의 신뢰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했으며, 자녀들과의 접촉도 빈번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가족 간 유대감이 낮은 편이었다. 또한 의사결정 시 남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대상자의 자율성이 부족하여 가족 내 권력 구조가 비민주적이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가족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1.3.3. 지지
대상자 가족은 큰 딸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깊고 자주 대화를 나누며, 친구들과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편이다. 이를 통해 가족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정서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편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이혼소송 중인 상황에서 남편으로부터의 지지는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대상자의 주된 지지체계는 큰 딸과 친구들이라고 볼 수 있다. 큰 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정서적으로 지지받고 있고, 친구들과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서도 사회적 관계와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지지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대상자가 현재의 가족 문제와 건강 문제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4. 대처와 대응
대상 가족의 대처와 대응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적절한 대처를 보이고 있다. 가족구성원들은 과도한 생활 변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남편의 직장 정리로 인한 경제적 위기 상황, 그리고 자녀의 대학 입학으로 인한 학비 지출의 증가 등이 가족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남편의 외도로 인한 이혼 소송 등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