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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슈탈트 심리치료와 빈 의자 기법
1.1.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정의 및 특성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Fritz Salomon Perls(1893~1970)가 창안한 상담 및 심리치료의 방법으로, 오늘날 상담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게슈탈트 치료는 골드슈타인의 유기체 이론, 빌헬름 라이히의 신체이론, 레윈의 장 이론, 베르트 하이머 등의 게슈탈트 심리학, 모레노의 사이코드라마, 라인 하르트의 연극과 예술철학, 하이데거와 마르틴 부버, 폴 틸리히 등의 실존철학 그리고 동양사상 그 중에서도 특히 도가(道家)와 선(禪)사상 등의 광범위한 영향을 받으면서 탄생한 치료기법이다. 여기(here)와 지금(now)에 초점을 맞추며, 개인이 성숙하기를 바란다면 생활에서 자신의 길은 스스로 찾아야 하며 개인적인 책임을 수용해야 한다는 전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형태주의 상담기법', '형태주의' 등으로 불리며 내담자가 '직접체험'을 통하여 자신을 알고 행동의 장애를 해결하며 여기서 느끼는 욕구와 이와 관련된 환경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 빈 의자 기법의 정의와 개념
빈 의자 기법은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법으로, 현재 치료 장면에 있지 않은 특정한 사람과 관련된 문제를 다룰 때 사용된다. 내담자는 그 사람이 맞은편의 빈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상상하고 그에게 말을 건네며 자신의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
빈 의자 기법은 직면과 역할 연기의 두 가지 주요 요소를 포함한다. 직면은 내담자가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상황을 마주하도록 돕고, 역할 연기는 내담자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상대방의 감정을 명료하게 느끼고,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며, 내면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
빈 의자 기법은 내담자가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거나 말하지 못한 감정을 가진 상대와의 대화를 통해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고 감정을 통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내담자는 심리적 통합을 도모하고, 감정의 해소와 내면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다.""
1.3. 빈 의자 기법의 과정 및 치료 메커니즘
빈 의자 기법의 과정 및 치료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빈 의자 기법은 내담자가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거나 말하지 못한 감정을 가진 특정 인물을 빈 의자에 앉힌 것처럼 상상하고 대화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직면과 역할 연기라는 두 가지 주요 요소를 포함한다. 직면은 내담자가 직면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상황을 직접 마주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역할 연기는 내담자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내담자는 상담실 내에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맞은편에 빈 의자를 배치한 뒤, 그 의자에 자신과 갈등을 겪는 특정 인물이 앉아있다고 상상한다. 이때 내담자는 그 인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를 나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학대했던 부모에게 "왜 저를 때리셨나요?", "저를 사랑하지 않으셨나요?"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이후 내담자는 자신이 상상한 그 인물이 되어 앉아서 자신의 행동과 말을 반성하고 내담자에게 사과하거나 이해의 말을 전한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통찰을 얻게 된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겪었던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빈 의자 기법은 내담자가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색하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심리적 통합과 치유를 촉진한다. 직면과 역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