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은행금융기관의 종류와 현황
1.1. 중앙은행
1.1.1. 중앙은행의 기능
중앙은행은 국민 경제 안에서 중심적인 금융기관으로 은행의 은행 역할을 담당하고, 정부의 은행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은행은 대한민국 원을 단위로 하는 화폐를 발행하는 화폐발행권을 가지고 있으며 화폐 발행 후 금융기관 등의 지급요청에 따라 시중에 유통하게 된다. 일반 대중과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을 상대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반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보관하고 은행 사이 채권 채무 결제를 중심기관으로 어음교환 차액 결제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 대하여 최후 대여자로 역할을 수행한다.
1.1.2. 한국은행의 현황
한국은행은 1909년 11월에 설립되었고, 1911년 일본이 '조선은행법'을 제정하면서 조선은행으로 개칭되었다. 조선은행은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일반은행업무도 겸업하였다. 8·15광복 이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1949년에 「한국은행법」을 제정함에 따라 1950년 현대적 중앙은행으로의 한국은행이 탄생하게 되었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은행으로서 국제통화기금, 국제 금융기구와의 연락 및 경제조사 및 연구를 통해 국내외 경제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망하며, 대책을 제시한다. 또한 금융기관의 위험을 평가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은행은 대한민국 원을 단위로 하는 화폐를 발행하는 화폐발행권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대중과 직접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을 상대로 업무를 수행한다. 일반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보관하고 은행 사이 채권 채무 결제를 중심기관으로 어음교환 차액 결제 기능을 수행한다. 은행이나 다른 금융기관에 대하여 최후 대여자로 역할을 수행한다.
1.2. 일반은행
1.2.1. 일반은행의 기능
일반은행은 「은행법」에 설립 근거를 주고 있는 시중은행과 지방의 금융업무와 지역경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은행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은행은 대중을 상대로 예금을 받아들이고 신용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즉, 일반은행은 대중을 고객으로 하여 예금업무와 신용업무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금융기관이다.
예금업무에서 일반은행은 저축자로부터 예금을 받아 차입자에게 대출을 공급하는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경제주체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히 하고 자금의 효율적 배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당좌예금, 보통예금 등을 취급함으로써 지급결제 기능도 수행한다.
신용업무 측면에서 일반은행은 기업과 가계에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신용카드 등 다양한 대출상품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반은행은 차입자의 신용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편 일반은행은 외환업무, 보험대리점 업무, 신탁업무 등 다양한 겸업업무를 영위하면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종합하면, 일반은행은 예금 및 대출 등을 통해 자금중개 기능을 수행하고, 결제 및 송금 등 지급결제 기능,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 기능, 그리고 다양한 겸업업무 수행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금융기관이라 할 수 있다.
1.2.2. 시중은행의 현황
시중은행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KEB하나은행은 1971년 (주)한국투자금융을 설립하고 1991년 은행으로 전환하여 1998년 충청하나은행이 출범하였다. 1999년 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이 합병하였고, 2002년에는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합병하였으며 2003년 하나생명보험이 출범하였다. 2010년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인수 계약 체결하였다. 이후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통합하여 현재 'KEB하나은행'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SC제일은행은 1929년 조선저축은행으로 창립하여 국내 최초 적금업무를 도입하고 이후 1950년 한국저축은행으로 행명을 변명하였고, 이후 1958년 제일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하여 시중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5년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일은행 인수하면서 현재 'SC제일은행'으로 행명이 변경되어 운영중이다.
KB국민은행은 1963년 국민은행이 창립법정 자본금 5억원으로 출범하였다. 주택은행은 1967년 한국주택금고법 제정 이후 한국주택금고가 창립되었고 1969년 한국주택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2000년 한국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선언되었고 2001년 현재 명칭인 KB국민은행으로 출범하게 되면서 총자산 200조를 돌파하게 되었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3월 기준으로 국내에 905개 지점과 150개 출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897년 한성은행으로 출발한 조흥은행과 1982년 설립된 신한은행은 1998년 동화은행을 인수하고 이후 2006년 조흥은행과 합병하며 현재 신한은행으로 출범하였다. 2019년 현재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55조 2,419억 원, 자본금은 4조 1930억 원이다. 2021년 상반기 기준 영엄점 수는 국내 802개이다.
우리은행은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설립되어 1911년 조선상업은행, 1950년 한국상업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하다가 IMF시기 부실경영으로 개선 압박 속에 1998년 한일은행과 합병하여 1999년 한빛은행이 되었다가 이후 2001년 우리금융지주회사를 세워 한빛은행, 평화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하나로종합금융 등 5개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2002년 한빛은행이 은행명을 우리은행으로 바꿔 현재 우리은행이 출범하게 되었다.
한국시티은행은 1981년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설립된 한미금융을 1983년 한미은행으로 변경하였고 1998년에는 경기은행을 인수하였다. 이후 2004년 미국 씨티은행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2004년 상호가 한국씨티은행으로 변경되었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씨티은행은 전국에 129개 지점과 4개 출장소를 두고 있다.이처럼 국내 시중은행들은 지난 수십 년간 다양한 합병과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지점망을 확장해 왔다. 2019년 현재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국내에 진출하여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시중은행은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금융산업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1.2.3. 지방은행의 현황
지방은행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경남은행은 1970년 지방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본금 3억원으로 세워졌다. IMF 당시 금융감독원의 경영개선 요구를 받았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2001년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14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경남은행은 우리금융지주에서 분할되어 KNB지주회사를 설립하였고 2014년 10월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설립된 BNK 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였다. 2013년 5월 기준으로 경상남도에 104개 지점, 울산광역시에 36개 지점을 비롯해 부산 17개 지점 등 총 163개의 영업점을 설치해 두고 있다.
광주은행은 1968년 9월 지방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자본금 1억 5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