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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주로 미숙아에서의 폐의 발달 미숙으로 인한, 폐의 지속적인 팽창을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폐 표면 활성제(pulmonary surfactant)가 부족하여 무기폐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진행성 호흡부전의 하나이다. 호흡부전을 기본으로 하여 궁극적으로 여러 장기의 부전을 초래하는 증후군을 나타내므로 호흡 곤란 증후군이라 칭하며, 유리질막병과 동의어이다.
미숙아들은 폐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아 폐표면활성제의 생성 및 분비가 부족하여 호흡곤란 증후군이 잘 발생한다. 폐표면활성제는 폐포의 표면장력을 낮추어 폐포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미숙아에서는 이의 생성과 분비가 충분하지 않아 폐포가 쉽게 허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미숙아의 기관지와 흉곽의 미발달로 인해 호흡 유지가 어렵고, 호흡중추의 미숙으로 무호흡이 잘 발생하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호흡곤란 증후군이 초래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 등 전반적인 내용을 고찰하고, 고위험 신생아 사례보고와 중증 환아 분류 체계, 그리고 간호사정과 중재 등을 통해 이러한 미숙아들에 대한 체계적인 간호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2.1. 개요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이하 RDS)은 폐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미숙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폐표면활성제의 생성 또는 분비의 부족에 의해 가스 교환의 역할을 담당하는 폐포가 펴지지 않아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 RDS는 신생아 사망 및 기타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분만 전에 스테로이드를 산모에게 투약하여 RDS의 빈도를 낮추고 기타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인공적으로 만든 폐표면활성제(surfactant)의 개발과 새로운 인공기요법의 발달은 미숙아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생아호흡곤란 증후군은 조기 출산된 남성과 여성의 신생아들에게 동일한 비율로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매년 약 250,000명의 조산아들 중에서 50,000명 이상이 신생아호흡곤란 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에서 약 5,000명이 사망하는데, 1989년부터 인공 표면활성제가 사용되면서 이러한 신생아의 사망률이 줄어들고 있다.
2.2. 증상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은 주로 미숙아에서 나타나는데, 재태기간이 짧을수록 더욱 잘 발생한다.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있는 미숙아는 호흡이 빠르고, 신음소리를 내며, 콧구멍을 벌렁이면서 숨을 쉬려고 하여 심한 경우 육안으로도 청색증이 관찰된다. 태어날 때부터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마스크 또는 기관지 삽관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호흡을 보조해 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미숙아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해 다른 질환들(예, 폐렴, 폐의 선천성 기형, 공기누출증 등)과 구분해야 한다.""
2.3. 원인
폐의 미성숙으로 인한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태아의 폐는 재태기간 5주 경 폐의 싹이 생겨난 이후 점차 발달하게 되는데, 미숙아는 기관지가 아직 연골의 발달이 덜 되어 성인이나 만삭아보다 더 물렁물렁하기 때문에 호흡의 주기에 따라 기관지가 쉽게 닫히게 되어 공기가 없는 폐, 즉 무기폐가 잘 발생한다. 또한 흉벽이 얇고 호흡근육의 발달이 미숙하여 폐의 허탈이 잘 일어난다. 이뿐만 아니라 호흡교환을 위한 폐포의 개수가 만삭아에 비해 현저하게 적고, 폐표면활성제의 분비도 충분하지 않아 폐포가 펴지지 않게 된다. 마지막으로 호흡의 주기를 관장하는 호흡중추의 발달도 미숙하여 자발호흡이 약하고 무호흡증이 잘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미숙아에서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2.4. 진단
진단은 출산 전 산모의 양수 검사와 출산 후 신생아의 임상 증상 및 검사 결과를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출산 전 산모의 양수 검사를 통해 태아의 폐 성숙도를 간접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양수에 존재하는 폐 표면활성제의 주요 성분인 레시틴(lecithin)과 스핑고마이엔(sphingomyelin)의 비율을 측정하여 폐 성숙도를 판단할 수 있다. 이 비율이 2:1 이상이면 스스로 자발 호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