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 간호진단 및 계획
1.1. 영통구 지역사회 현황 분석
1.1.1. 지리적 특성
영통구는 수원의 동부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권선구, 북쪽으로는 장안구, 시 중심권역인 팔달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용인시와 접경지에 해발 191m의 청명산이 솟아있으며, 영통구의 중심부를 원천리천이 통과하고 있다. 영통구의 관할면적은 27.72㎢로 수원시 전체에서 22.9%를 차지하고 있다. 영통구는 12개의 행정동(7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매탄1동, 매탄2동, 매탄3동, 매탄4동, 원천동, 광교1동, 광교2동, 영통1동, 영통2동, 영통3동, 망포1동, 망포2동(법정동 - 매탄동, 원천동, 이의동, 하동, 영통동, 신동, 망포동)이다. 이처럼 영통구는 수원시 동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교적 넓은 면적과 다수의 행정동으로 구성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1.1.2. 인구 특성
영통구의 인구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영통구의 총인구는 363,422명으로, 전체 성비는 100.6%로 남녀 비율이 비슷한 편이다. 연령별로는 40~44세의 비율이 9.4%로 가장 높다. 인구구조는 생산연령인구의 도시 전입으로 20대에서 50대 사이의 인구가 많은 별형 또는 도시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영통구의 노년부양비는 8.8%로 경기도 16.2%에 비해 낮은 편이며, 유년부양비 또한 21.1%로 경기도 18.5%보다 높다. 총부양비도 29.9%로 경기도 34.7%보다 낮다. 반면 노령화지수는 41.58%로 경기도 87.6%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는 영통구가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라는 것을 나타낸다.
영통구의 교육수준은 대학교 졸업 이상이 5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평균 50.1%보다 높은 수준이다. 가구형태는 3인 가구가 50.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도 평균 21.9%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종합하면, 영통구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경제활동 인구가 많은 도시로,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중간 규모의 가구 구조를 보이고 있다.
1.1.3. 건강 특성
영통구 주민들은 만성질환 관련 통계 중 당뇨병 진단경험자 치료율, 혈당수치 인지율, 뇌졸중 조기 인지율,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시/군/구별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에서 경기도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영통구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위생 관련 통계에서는 영통구가 전 항목 경기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식사 전 손 씻기 실천율,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실천율, 비누 및 손세정제 사용률 등에서 경기도 평균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영통구의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48.3%로 경기도 평균(49.8%)보다 다소 낮았으며, 특히 19~29세 젊은 층의 접종률이 37.6%로 가장 낮았다.
또한 영통구 주민의 월간 음주율은 최근 5년간 경기도 평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나, 고위험 음주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영통구의 현재 흡연율 또한 최근 5년간 경기도 평균보다 낮았다.
신체활동 실천률에서는 걷기, 중등도 신체활동,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경기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비만율 통계를 살펴보면, 영통구의 전 연령대에서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비만율을 보였다. 특히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이 경기도 평균보다 지속적으로 높아 영통구 주민들의 건강한 체중관리 노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통구 주민들의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53.8%로 경기도 평균(53.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여성(47.3%)이 남성(60.4%)보다 주관적 건강인지율이 낮았다.
영통구 정신건강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스트레스 인지율에서는 40~49세 연령층이 34.2%로 경기도 평균(32.3%)보다 높았다. 또한 우울감 경험률과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상담률도 최근 5년간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다. 반면 자살률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종합해보면, 영통구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행태는 경기도 평균 수준과 유사하거나 더 양호한 편이다. 다만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률, 정신건강 등 일부 지표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4. 보건의료체계 특성
영통구의 보건의료체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영통구는 수원시 내에서도 의료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지역이다. 영통구에는 총 475개의 병원 및 의료기관이 있으며, 이 중 요양병원이 5개, 종합병원이 1개, 병원이 9개, 치과병원/의원이 149개, 한방병원이 1개, 의원이 214개, 한의원이 93개, 특수병원이 3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시 내 다른 구에 비해 의료기관 분포가 가장 골고루 구축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영통구에는 아주대학교병원 등의 대형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각종 검진사업과 입원치료, 외래치료, 낮병동 운영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은영의원, 밝은미래정신과의원 등의 전문 신경정신과 병원들도 지역사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 4개 구 중 영통구의 의료 인력은 가장 많은 편으로, 2022년 기준 총 6,179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의사 1,125명, 치과의사 180명, 한의사 145명, 간호사 2,402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종합병원급의 대형 의료기관에 다수의 의료진이 배치되어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영통구는 수원시 내에서 가장 우수한 보건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형 종합병원과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 풍부한 의료 인력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평가된다.
1.1.5. 경제사회학적 특징
영통구의 경제사회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영통구민의 주요 직업은 사무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통구가 최근 건설된 신도시 지역으로, 대기업 및 IT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많은 영통구민들이 고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영통구민의 교육 수준을 살펴보면, 대학교 졸업 학력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영통구가 수원시 내에서도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또한 영통구민의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원 미만 구간에 가장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