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생명의료윤리와 관련된 영화 및 드라마 감상
1.1. Me Before You 미 비포 유
1.1.1. 영화 줄거리
영화 미 비포 유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원래 집안이 매우 좋았으며 미인인 약혼자가 있었던 남자 주인공 윌 트레이너는 비가 오는 날 오토바이에 치여 사고가 난 후 전신 마비인 장애인이 되었다. 사고 이전의 삶은 매우 행복했고 완벽했지만, 사고 이후의 삶은 너무 힘들어 자신의 삶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여 6개월 후 스위스로 가서 안락사를 결심하게 된다.
윌의 부모님은 6개월 동안 윌의 마음을 돌려 보려고 시간을 벌어 놓는다. 그러던 중 6년 동안 일했던 카페가 문을 닫아 새 직장을 찾던 여성 주인공 루이자 클라크가 급여를 많이 주겠다는 말에 윌의 간병을 6개월 동안 맡게 된다.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아 불만을 표현하던 윌이지만 솔직한 루이자의 말에 서로를 알아가며 마음을 열게 된다.
루이자는 윌이 6개월 후에 안락사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윌이 삶에 대한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애쓰며 준비한다. 윌과 루이자가 함께 떠난 여행에서 둘의 감정을 서로 확인하며, 윌의 전 여자친구 결혼식에 가서도 주눅 들지 않고 서로의 감정을 키워간다. 하지만 여전히 윌은 살고 싶은 생각이 없고, 자기에게 큰 선물을 마지막으로 줘서 고맙다며 죽는 날 옆에 있어 줄 수 있냐는 매우 잔인한 부탁을 한다.
결국 루이자는 윌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주고 윌이 남기고 간 상당한 돈으로 파리에 가서 패션 공부를 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1.1.2. 감명 깊었던 내용
이 영화를 봤었던 사람이면, 누구나 빨간 드레스를 입은 루이자의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루이자가 계속 독특하고 신기한 옷들만 입다가 윌과 함께 음악회에 가기 위해 빨간 드레스를 예쁘게 입습니다.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그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계속해서 살아가기를 설득하는 루이자에게 윌은 "This could be okay. But I'ts not my life. I loved my life, seriously. (이렇게 사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죠. 하지만 내 인생은 아니에요. 난 내 인생을 사랑했어요. 진심으로)"라며 안락사에 대한 의견을 완강히 주장하는 장면입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는 윌의 선택에 대해서 안타깝고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영화를 보았을 때는 윌의 선택이 존중되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대사 한 마디에 저는 두 가지의 감정이 공존하였습니다. 만약에 제가 윌과 같은 상태였고 안락사가 합법인 나라에서 살고 있었다면, 윌과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윌이 사고 이전의 삶을 얼마나 사랑하고 좋아했는지 진심으로 와 닿아서 감정 이입이 되었습니다. 저도 영화 속의 윌처럼 제 삶이 너무 소중하고 삶을 매우 사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 하반신 마비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