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양극성장애는 재발이 쉽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려운 정신 장애에 해당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점은 분명한 조증 단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단순한 우울증으로 진단받아 잘못된 치료(예를 들어, 항우울제의 집중적 사용과 같은)를 거쳐 가면서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증 단계에서 그 증상이 가벼울 경우 주위 사람들이 환자의 넘치는 활기와 행동에 오히려 끌려가면서 장애의 발견 자체를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다. 조울증 환자의 자살율과 자살시도율이 일반적인 우울증 환자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들이 많다. 왜냐하면 조증 단계에서의 심한 에너지 소비가 일반적 우울증 환자와 비슷한 수준의 우울을 경험하더라도 이를 더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양극성장애의 올바른 진단과 약물치료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대상자에게 알려주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양극성장애Ⅰ,Ⅱ형에 대해 연구를 하였다.
1.2. 문헌고찰
1.2.1. 양극성장애의 정의
양극성장애는 기분장애의 일종으로서, 흔히 조울증이라고 많이 부르나 정식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이다. 보통 양극성장애라고 줄여서 부른다. 대표적인 감정적 장애 질환 중 하나로, 질병 특성상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조증(Manic Episode)과 우울증(Depressive Episode)이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난다. 기분장애 중에서 가장 예후가 안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환자의 10%-15% 정도는 자살하며, 환자의 30~40%는 자해 증상을 보인다. 우울장애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양극성장애는 남녀 간 발병률 차이가 거의 없다. 세계적으로 I형의 평생 유병률은 1% 내외, II형의 경우 0.5%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양극성장애는 만성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완치'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약물을 통해 정상적인 기분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무른다 하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에피소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하다.
1.2.2. 양극성장애의 분류
양극성장애는 대표적인 기분장애의 하나로, 크게 양극성장애 I형과 양극성장애 II형으로 분류된다""
양극성장애 I형은 대표적인 모습으로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유형이다. 조증과 우울증의 기복이 심해 정상적인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살 위험성도 높다는 특징이 있다""
양극성장애 II형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편이다. 주로 약한 우울증과 경조증이 교대로 나타나며, 정상적인 기분상태가 거의 없다시피 할 수 있다. 조증 삽화보다 우울증 삽화가 주된 양상이며, 기분 변화의 지속기간도 비교적 짧은 것이 특징이다""
1.2.3. 양극성장애의 원인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결함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환경적 요인 등이 작용하여 발현을 가름짓는 것으로 보인다.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약 80%의 확률로 조울증을 공유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유전자 연구의 발전으로 11번, 13번 상염색체 등의 몇몇 유전자가 양극성장애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아버지에게 양극성 장애가 있을 경우 아들에게서는 일치성이 발견되지 않으나 딸에게서는 높은 확률로 양극성장애가 발현되며, 어머니에게 양극성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자녀전부에게서 발현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생활 속의 스트레스도 양극성장애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조증이나 우울증에 대한 신체적 취약성을 가진 사람은 약한 스트레스에도 쉽게 병이 나거나 병이 나았다가도 재발하게 된다.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양극성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1.2.4. 양극성장애의 증상
양극성장애의 증상은 크게 조증(Manic Episode)과 우울증(Depressive Episode)으로 나뉜다.
조증 증상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고양되고 과민해지며 에너지와 활동량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분이 들뜨고 예민해지며 쉽게 흥분한다. 잠을 자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끼지 않으며 말이 많아지고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있다. 평소보다 부산스러워지고 사소한 일에도 관여하려 하며,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고 자신감이 과도해져 무모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의복이나 외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