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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경기 여성의 건강관리 현황
1.1. 골다공증 현황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대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3)에 따르면, 최근 골다공증 환자와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7-2011년 5년간 진료환자는 53만5천명에서 77만3천명으로 약 45% 증가하였고, 진료비는 535억 원에서 722억 원으로 약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년간의 진료비 총액은 약 3,191억 원에 달하며, 같은 기간 골다공증성 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약 1조 16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진료환자 중 70% 이상이 60세 이상의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나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골다공증 유병률과 사회경제적 비용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여성의 골감소증은 58.6%, 60대는 54.2%, 70대는 18.0%로 보고되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골감소증 감소하였는데, 이는 연령 증가에 따라 골감소증이 골다공증으로 이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화에 따른 노인성 질환 중 골다공증으로 인한 각종 골절이 특히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골다공증으로 발생하는 골절들은 골절 후 환자의 거동 불편 등으로 사회적,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 구성원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또한, 척추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5명 중에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인 후유증도 큰 문제가 되지만 골절과 연관된 사망률에 대한 증가가 더 심각하다. 연구에 따르면 골절이 없는 사람에 비해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약 80% 정도로 낮았고,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에서 여자보다 높게 관찰되었다.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은 첫 1년 이내에 가장 높았으며, 일반적으로 대퇴골 골절 이후 첫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은 15-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골다공증 환자 관리 수준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골다공증 질환을 앓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높게 나타났다. 요추 부위의 유병률이 가장 높았으며, 골감소증까지 합하면 요추와 대퇴경부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여자 3명 중 2명, 남자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으로 노년기에 매우 흔한 질환이나,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즉,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골다공증 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진단율과 치료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 폐경기 여성의 건강문제
2.1. 신체적 건강문제
2.1.1. 요실금과 생식기 이완
요실금과 생식기 이완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신체적 건강문제이다. 임신과 출산 후에도 요실금을 경험하는 여성들은 폐경기에 이르러 그 증상이 악화되며, 생식기 근육의 이완으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우선, 요실금은 폐경기 여성들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임신과 분만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은 폐경기에 이르러 더욱 악화되는데, 이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한 생식기 근육의 이완이 주된 원인이다. 요실금 증상으로는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고, 기침이나 웃을 때 소변이 새는 등의 경험들이 있다. 초기에는 찔끔찔끔 소변이 새는 정도였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져 요실금 팬티를 착용해야 할 정도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생식기 근육의 이완으로 인해 성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 성교 시 통증을 느끼거나 성감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질벽이 얇아지고 윤활액 분비가 줄어드는 등 생식기 기능의 변화가 원인이 된다.
이처럼 폐경기 여성들은 요실금과 생식기 이완 등의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2. 자율신경계 변화
폐경기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나타나 화끈거림 또는 열감, 발한, 오한, 감각저하 및 저림, 심계항진, 두통 및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자율신경계 변화는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여러 가지 자율신경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화끈거리는 발한과 야한, 민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