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분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첫째, 분만 시의 합병증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둘째, 이전의 제왕절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난산의 원인인 아두골반 불균형(CPD)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두골반 불균형은 제왕절개 분만의 30%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크다. 지난 10년간 아두골반 불균형으로 인한 제왕절개 분만이 8배 증가하여 현재는 전체 제왕절개 분만의 10~15%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두골반 불균형의 원인과 증상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간호와 치료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대상자에게 빠른 회복과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1.2. 연구대상 및 방법
연구대상 및 방법은 다음과 같다.
Case 대상자 김00(F/40세)님은 신장 163cm에 몸무게가 임신 전 63kg였지만 현재는 몸무게 101kg으로 38kg 증가하였다. 본원에서 혈압이 높아 자간전증, 임신성 고혈압을 진단받은 상태이고 모성 골반이상으로 인한 난산으로 응급 c-sec을 시행하였다. 실습을 하면서 환자에게 자주 찾아가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대상자의 진단과 처치 및 간호를 확인하여 대상자의 예후를 관찰하고, 신체사정 및 환자의 EMR과 관찰, 면담을 통해 자료 수집을 하여 연구하였다."
2. 문헌고찰
2.1. 아두골반불균형
2.1.1. 정의
제왕절개 분만이란 인위적 분만방법의 한 형태로 산모의 복벽과 자궁벽을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 시키는 외과적 수술법으로 비정상적인 산모나 질 분만으로는 태아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때 수행하는 분만법이다. 질 분만에 비하여 모아에게 미치는 위험률은 2배 이상이다. 한때 이전의 제왕절개 분만 산모에서 자연 분만을 많이 시도하면서 제왕절개 분만율이 감소하였으나, 최근 태아전자감시기의 확산 및 분만중의 태아안녕에 대한 관심 증가, 마취 및 외과적 간호의 안전성 증가, 만삭에 올 수 있는 중등도 위험 및 고위험 임신율의 증가와 관련해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의 경우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이다."
2.1.2. 원인
아두골반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의 원인은 첫째, 태아의 머리가 너무 크거나 둘째, 산모의 골반이 그에 비해 좁거나 좌골가시가 돌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또한 셋째, 아두가 이례적으로 변형되거나(협착골반) 넷째, 산류(caput)가 과도하게 형성되었거나,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협착골반은 골반 입구, 중골반, 골반 출구가 협소하여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태아두위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작은 경우, 또는 태아의 두개골 변형이나 과도한 산류 형성이 있는 경우에도 아두골반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산모는 분만 전 빈맥, 빠른 호흡, 요통이나 복부 통증, 강도 높은 자궁 수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태아에서는 심박동 감소, 태동 감소, 초음파상 이상 소견 등이 관찰될 수 있다.
2.1.3. 증상
아두골반불균형의 주요 증상은 산모의 경우 분만 전 빈맥, 얕고 빠른 과다 호흡, 요통 혹은 복부의 심한 통증, 비정상적으로 강도가 높은 자궁의 수축, 자궁 경부의 개대가 일어나지 않고 분만진행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태아의 경우에는 태아의 심박동수 감소, 태동의 감소, NST 검사상의 그래프 이상, 도플러(doplar ultrasound) 초음파상 이상 소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태아 머리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그에 비해 좁아서 아두가 골반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2.1.4. 진단
아두골반불균형의 진단은 산모의 자궁 내진을 통한 산모 골반의 형태나 크기 및 골반의 산도, 좌골가시(ischial spine)의 돌출 여부 등의 확인과 초음파검사로 태아의 두위를 측정하여 이루어진다. 산모의 자궁 내진을 통해 산모 골반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하고, 태아의 두위 크기가 골반에 비해 큰지 여부를 평가한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두위를 정확히 측정하여 아두골반 불균형을 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모의 골반이 태아가 통과하기에 충분한 크기인지, 태아의 두위가 지나치게 크지 않은지를 확인하여 아두골반 불균형 여부를 진단한다.
2.1.5. 치료
치료는 산모의 골반이 태아가 통과하기에 좁다고 여겨지면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생각하여 제왕절개술로 분만하게 된다. 즉, 산모의 골반 크기와 태아 두위 간 균형이 되지 않는 경우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아두골반불균형으로 인한 난산은 전체 제왕절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다. 따라서 제왕절개술이 주된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두골반불균형의 경우 무리하게 자연분만을 시도했다가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이 닥칠 수 있다. 자궁이 수축을 이겨내지 못하면 산모와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다시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분만의 소요시간을 비교하면, 초산부의 경우 자연분만은 8~12시간, 제왕절개는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산부의 경우 자연분만은 6~8시간, 제왕절개는 동일하게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제왕절개술 후 입원기간은 출산당일부터 2박3일에서 5박6일 정도로, 자연분만에 비해 다소 길다. 입원기간 동안에는 항생제 투여,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