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제왕절개 분만의 빈도가 지난 몇 년 동안 상승되었다는 점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통계에 의하면 전체 분만의 31.5%를 차지하였고, 1999년 하반기에는 39.2%에 이르렀다. 2001년도에는 40.5%로 점차 증가하다가 2002년도에는 39.3%로 다소 감소하였으며, 2004년도에 38.1%, 2006년도 36%로 매년 소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2008년에는 36.3%로 약간 상승하였다"" 특히 이렇게 수술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반복 수술의 증가와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수술실에서 실습하면서 하루 평균 제왕절개 분만은 4회에서 많게는 7회정도로 높은 빈도로 행해지고 있으며, 여성 병원 수술실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라는 점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제왕절개술
2.1. 정의
제왕절개 분만은 산모의 복부를 절개한 후 자궁을 절개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수술법이다."제왕절개 분만은 국내의 경우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제왕절개분만율은 32% 정도이며 85% 이상의 경우에서 이전 제왕절개 수술력, 난산, 태아곤란, 태아의 위치 이상으로 수술하게 된다."
2.2. 적응증
2.2.1. 모체측 요인
모체측 요인은 제왕절개술의 주요 적응증 중 하나로, 산모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인해 제왕절개술이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먼저 난산은 가장 대표적인 모체측 요인이다. 난산은 산모의 골반이 좁거나 아기의 머리 크기가 골반에 비해 너무 큰 경우, 또는 태아의 이상 자세(예: 횡위, 둔위) 등으로 인해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경우 제왕절개술을 통해 안전하게 분만을 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제왕절개술을 받은 산모의 경우에도 재차 제왕절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궁이 이전 수술 부위에서 파열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성 질환, 유도 분만의 실패, 자궁수술의 경험 등도 제왕절개술의 모체측 적응증이 된다. 이는 산모의 건강 상태나 과거력이 분만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산모가 수술을 원하는 경우도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이 될 수 있다. 분만의 고통을 피하고자 하는 산모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모체측 요인으로 인해 제왕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2.2.2. 태아측 요인
태아측 요인에는 제대 탈출 시 태아가 살아 있는 경우, 태아거대아(태아의 발육 이상으로 4kg을 초과한 거대아), 태아곤란증: 자궁내에서 태아의 심박동이 감소된 경우, 태아기형으로 뇌수종, 무뇌아 등 난산의 요인들이 포함된다"."
2.2.3. 태반요인
태반요인은 제왕절개술의 중요한 적응증 중 하나이다. 전치태반과 태반조기박리가 대표적인 태반요인에 해당한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입구에 위치하여 자연분만이 어려운 경우에 제왕절개술을 실시한다. 태반조기박리는 정상적으로 위치한 태반이 임신 37주 이전에 자궁 내막에서 분리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로, 태아와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신속한 태아 분만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치태반과 태반조기박리와 같은 태반요인은 제왕절개술의 주요 적응증이 된다.""
2.3. 분만 준비
2.3.1. 수술전 면담
수술 전 면담은 주치의가 수술 방법과 마취 방법에 대해 산부와 가족에게 미리 정보를 주고 동의를 얻는 중요한 과정이다. 주치의는 산부에게 수술 방법, 마취 방법, 수술 과정, 수술 후 회복 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산부의 이해와 동의를 구한다. 간호사는 수술에 대해 산부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파악하고, 병실 환경을 소개하며, 산부의 활력징후와 신장, 체중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산부와 가족이 수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2.3.2. 수술 위험요인의 확인
수술 위험요인의 확인은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정이다.
불충분한 영양상태는 수술 후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 비만이나 단백질, 비타민 결핍이 있는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필요시 보충을 해주어야 한다.
산부의 연령 또한 중요한 요인이 된다. 고령의 산부는 혈액순환과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수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산부의 나이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심장병, 당뇨병, 빈혈,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인해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에도 수술 전 이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저혈량증은 수술 중 출혈의 위험을 높이므로 수술 전 수액 공급이 필요하다.
또한 산부의 심리상태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두려움이 있는 경우 마취 시 심장마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수술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수술 방법에 따른 위험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전신마취 시 흡인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기 전에는 이러한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철저히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2.3.3. 수술 전 진단 절차
수술 전 진단 절차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제왕절개술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필요하다.
우선 소변검사, 혈액검사, 혈장 전해질과 산도, 흉부 X선, 심전도, 태아심음과 자궁수축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검사한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이나 빈혈 등의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흉부 X선과 심전도 검사로 심장과 폐 기능을 점검한다. 또한 태아심음과 자궁수축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경우 수술 전 처치를 시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빈혈이 있는 경우 수혈을 준비하거나,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항생제 투여를 계획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전 면담을 통해 산모와 가족에게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