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신역동이론은 심리치료 이론으로 정신분석이론이라고 하기도 한다. 무의식적인 힘에 대해서 즉, 행동의 원인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동기, 성장과정에서 억압되었던 무의식의 세계에 초점을 둔다. 인간은 어린 시절의 양육방법에 의하여 성격이 만들어지고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적 동기에 의해서 지배된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인간을 결정론적으로 본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정신결정론은 인간의 마음 안에 일어나는 것은 그 어떠한 것이라도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동시에 모든 정신적 현상은 반드시 어떠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행동이 여러 의식차원에서 일어나지만 특히나 무의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했다. 즉, 프로이트는 현재가 과거 경험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단 그 행동의 역사적인 발달을 알 필요성이 있다고 보았다.
2. 정신역동이론과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2.1.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2.1.1. 구강기
구강기는 출생 이후에 약 1.5세까지를 의미하는데, 이때 인간의 에너지가 입에 몰리게 된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어떠한 것이 손에 들어오든 그것을 본능적으로 입에 가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입을 통해서 에너지원을 흡수하고 동시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구강 전기에 해당하는 시기에서는 일반적으로 빠는 것으로 쾌감을 얻고 이후에 구강 후기가 되면 치아가 생기기에 깨무는 것으로 리비도를 충족한다.
2.1.2. 항문기
다음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항문기'에 대한 내용이다.
항문기는 프로이트의 발달단계에서 1.5세에서 3세까지를 의미한다. 이 시기에는 리비도가 입에서 항문으로 이동하게 된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아이들은 항문기 이전에는 배설하는 행위 자체에서 쾌감을 느끼지만, 이후에는 오히려 변을 누설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쾌감과 긴장이라는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즉, 항문기에는 배설 행위와 관련된 쾌감과 통제에 대한 욕구가 중요한 발달 과업이 된다. 이러한 항문기의 발달 경험은 개인의 성격 형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프로이트는 항문기에 형성된 성향이 성인기의 성격 특성과 행동 양식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2.1.3. 남근기
남근기는 3세~6세 사이를 의미하는 단계로, 성격 형성에 있어서 인간 발달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전의 단계에서 아이들은 성기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지만,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성별을 인식하고 남녀의 신체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비도가 성기에 집중하게 되면서 욕구 만족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것은 성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성행위를 통한 쾌락 추구와는 다른 욕구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이 시기에 겪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갈등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성별과 반대되는 성의 부모에게 무의식적으로 애착을 가지게 되고, 이로 인해 동일 성의 부모에 대한 적대감과 경쟁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갈등은 잠재기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어 간다고 한다.
2.1.4. 잠재기
잠재기는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6세에서 12세 사이의 시기를 의미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학교에 진학하면서 사회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이 시기 이전에 경험한 오이디푸스 갈등이 잠재기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한다. 그에 따라 아동은 성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며, 생리적으로도 상대적으로 성적인 특징이 덜 드러나게 된다. 잠재기의 아동들은 주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술을 배우고 익혀 나간다. 즉, 이 시기는 아동의 사회화와 교육적 발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2.1.5. 생식기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중 생식기는 사춘기 시기를 의미한다. 생식기는 마지막 단계로 2차 성징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됨에 따라 남자는 더욱 남자다워지고 여자는 더욱 여자다워지는 변화가 나타난다. 잠재기 동안 일시적으로 억눌렸던 성적 욕구와 본능이 다시 분출된다. 남근기와 비슷하게 성기에 리비도가 집중되지만, 그 양상은 다르다. 남근기에는 자신의 성별에 관심을 가졌다면, 생식기에는 자신과 다른 성별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 또한 이 시기는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로, 자신을 계속해서 탐구하려 한다. 심리적 측면에서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