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뇌성마비(Cerebral Palsy)는 발달 과정 중인 미성숙한 뇌에 발생한 비진행성의 병변으로 인하여 영구적인 운동장애 및 자세 이상 혹은 활동의 제약을 보이는 임상 증후군이다. 대한소아신경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뇌성마비는 세계적으로 0.15-0.2% 정도이며, 국내에서는 0.25-0.41%로 보고된다. 영유아기는 언어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언어발달은 주로 양육자와 아동 간 상호작용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성공적인 의사소통이 아동의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아동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주양육자인 어머니조차도 아동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뇌성마비 아이는 발달지연, 운동장애가 나타나 연령에 따라 포괄적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며, 영유아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정상적인 운동 양상을 정상화하기 쉽고 관절 구축 및 변형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뇌성마비의 종류와 아동에 대한 증상, 간호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간호과정을 세우고자 한다.
1.2. 문헌고찰
1.2.1. 정의
뇌성마비란 "미성숙한 뇌에 대한 진행하지 않는 뇌의 병변 혹은 손상으로 인하여 생기는 운동과 자세의 장애를 보이는 증후군"이다. 이는 태아기나 영아기의 뇌 발달과정에서 발생한 비점진적 손상으로 인해 활동의 제한을 유발하는 운동과 자세 발달의 영구적인 장애라고도 말할 수 있다. 뇌성마비는 아동기의 가장 흔한 영구적인 신체장애이며, 1960년대 이후로 뇌성마비의 유병률이 약 20% 증가하였는데 이는 저체중 출생아와 극소저체중출생아를 살려내는 의학기술의 발전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뇌성마비는 주산기 문제, 특히 출생 시 질식에 기연된 것이라는 가설이 유력했지만, 최근에는 현존하는 산전 뇌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 이상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1.2.2. 원인
뇌성마비의 원인은 다양하며, 크게 출생 전, 출생 시, 출생 후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출생 전 요인으로는 감염, 모체의 건강문제,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풍진, 단순포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등의 감염과 모체의 무산소증, 빈혈, 태반경색, 태반박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출생 전 뇌출혈, 모체의 출혈, 임신 중독증, Rh 또는 ABO 부적합증 등도 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출생 전 무산소증, 탯줄의 꼬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뇌성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생 시 요인으로는 저산소증, 분만 중 뇌손상, 출생 시 합병증 등이 있다. 저산소증은 태아의 두뇌에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모체에게 투약된 마취성 또는 진통성 약물, 분만 지연, 전치태반 또는 태반박리, 호흡기 폐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분만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뇌손상과 함께 체중 미달 만삭아, 조산아, 미성숙아, 과숙아, 저체중아 등의 출생 시 합병증도 뇌성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 감염과 자동차 사고, 추락, 유아 학대 등의 외상도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출생 후 요인으로는 뇌발달 기형, 뇌수막염, 외상성 뇌손상 등이 있다. 임신 초기와 중기에 태아의 신경세포들은 빨리 증식하는데, 이 시기에 뇌의 정상적인 발달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신경세포의 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선천성 뇌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뇌기형의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지만 유전질환, 염색체 이상, 혈액 공급 장애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뇌수막염이나 외상성 뇌손상 등도 뇌성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종합하면, 뇌성마비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출생 전 요인, 출생 시 요인, 출생 후 요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미성숙한 뇌에 발생한 비진행성 손상이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것이다."
1.2.3. 병태생리
뇌성마비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뇌성마비는 특징적인 병리 양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이나 임상징후에 근거한 신경계 병변의 정확한 위치를 입증하기 어렵다. 뇌성마비는 조기 뇌 발달의 장애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운동 증후군을 말하며 조직학적으로는 비진행성 대뇌 기능장애이나 신경학적 양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뇌의 운동영역의 손상으로 인한 만성적이고 비진행적인 운동기능부전이다. 일부 환자들은 뇌에 심한 기형을 가지고 있고, 혈관 폐색, 위축, 신경원의 소실과 변성소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외상, 저혈당, 핵황달과 같은 신생아 질환, 뇌혈관 장애, 미숙아 분만 등이 중요한 원인이지만 산소결핍이 병리적 뇌손상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임신 중 어머니의 태아에서, 분만 전후 혹은 어린 아기였을 때 어느 정도 뇌손상을 받으면 뇌성마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영구적이지만 자라면서 진행하지는 않는다. 운동장애는 뇌의 손상된 부위와 정도에 다양하게 나타나며 지적장애, 경련, 언어장애, 학습부진, 시각 및 청각장애 등을 흔히 동반한다.
즉, 뇌성마비는 선천적인 뇌 발달 장애 또는 산전, 주산기, 출생 후 뇌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진행성의 운동 및 자세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이러한 뇌 손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결손은 환자의 평생 동안 지속되며, 대부분의 경우 운동 기능 및 기타 합병증이 점진적으로 악화된다.
1.2.4. 임상증상 및 징후
뇌성마비의 임상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뇌성마비의 가장 심한 형태로 심한 운동장애와 함께 정신지체 및 간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강직형 사지마비라고 분류된 아동은 발달증인 뇌에 비진행성 손상이 생겨 그 결과 상지, 하지에 경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정신지체, 소두증과 경련, 삼킴장애, 호흡, 고개조절의 어려움이 있고 자발적 운동의 감소가 나타난다. 연하곤란이 흔해 흡인성 폐렴이 자주 발생하며 언어와 시력의 이상을 포함하는 발달장애가 흔하다.
뇌성마비의 이상운동 패턴에 따른 종류와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직성 뇌성마비는 원시반사가 계속 남아 있고, 바빈스키 반사가 양성이며 과신장 반사, 결국 구축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앉기와 걸음걸이가 어렵고 손을 사용할 때 팔 전체가 움직이는 비정상 패턴을 보인다. 둘째, 운동이상성 뇌성마비는 경직과 불수의적 운동이 반복하는 특징을 보이며, 즉 갑자기 움직이거나 흥분했을 때 사지나 몸통이 뻣뻣해지거나 뒤로 휘는 양상을 보이다가 금방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셋째, 운동실조성 뇌성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