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 광종의 개혁정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고려 광종대의 정치개혁
1.1. 들어가며
1.2. 고려 초의 상황과 광종의 등장
1.3. 광종 초기의 정치
1.4. 광종의 정치체제 강화
1.4.1. 노비안검의 실시
1.4.2. 과거제의 채택
1.4.3. 백관의 공복 제정과 관제·군제의 개편
1.5. 광종말 개혁 반대세력의 숙청
1.6. 개혁의 지지세력
1.7. 개혁의 의의
1.8. 맺음말
2. 고려 태조 왕건의 통일 후 정책
2.1. 민생안정책
2.2. 호족통합 정책
2.3. 북진정책
2.4. 태조의 통일 후 정책 목적
3. 태조 왕건의 정치이념과 왕권 강화
3.1. 훈요 10조의 내용
3.2. 태조의 왕권 강화 정치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고려 광종대의 정치개혁
1.1. 들어가며
光宗의 재위기간(949~975)동안은 高麗 초기 정치사에서 하나의 획을 그을 만큼 정치적 개혁이 여러 방면에서 급속히 전개되었고 그 결과 파급된 효과 또한 지대하였다. 光宗은 太祖의 왕자로서, 차례로는 고려의 네 번째 왕이 되지만 태조를 이은 惠宗의 재위기간이 겨우 2년에 불과했고 다음의 定宗 또한 재위 4년에 그쳐 어떠한 정치적 개혁도 꾀할 겨를을 갖지 못했음에 비해, 그는 26년이나 왕위에 있으면서 후삼국(後三國)통일 이후 成宗代에 이르기까지 고려 초기 정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광종의 정치 개혁과 관련된 문제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1.2. 고려 초의 상황과 광종의 등장
고려 초의 상황은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새로운 국가인 고려를 수립하였지만, 이후 왕권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태조 사후 즉위한 혜종은 왕위에 오른 지 불과 2년 만에 세상을 떠났고, 그 이복 동생인 정종 또한 재위 4년 만에 사망하였다. 이와 같은 왕권 약화 현상은 국초 고려의 통치 기반이 아직 견고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혜종과 정종의 재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어떠한 정치적 개혁도 시도할 수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태조의 넷째 왕자였던 광종이 정종으로부터 내선을 받아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광종이 즉위하게 된 배경에는 태조 이후 계속된 왕권 약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광종은 즉위 초기부터 왕권 강화에 주력하였고, 이후 26년간의 장기 집권 기간 동안 고려 초기 정치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요컨대 후삼국 통일 이후 고려 초기 왕권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있었고, 이러한 와중에 광종이 왕위에 오르면서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 정치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3. 광종 초기의 정치
광종은 태조의 넷째 왕자로서, 정종으로부터 내선을 받아 25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그는 즉위 후 한동안 정치의 안정을 꾀하는 가운데서 서서히 왕권의 강화를 기하였다. 이를 위해 그는 정종에 의해 추진되던 서경(西京)으로의 천도계획을 포기하고, 통일이후 태조에 의해 확립된 체계를 높이는 데 힘썼다.
광종은 왕위에 즉위한 해에 대광(大匡) 박수경(朴守卿)으로 하여금 국초의 공역자(功役者)를 정하게 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그리하여 4역자(役者)에게는 쌀25석, 3역자에게는 20석, 2역자에게는 15석, 1역자에게는 12석을 주고 이를 예식(例式)으로 삼게 하였다. 이는 일면 호족을 우대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도 결국 양면적인 효과를 노리고 본격적인 개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광종은 원보(元甫) 식회(式會)와 원윤(元尹) 신강(新講)등에게 명하여 주?현의 세공액(歲貢額)을 정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지방관이 공무(公務)를 가탁(假託)하여 백성들을 수탈하는 상황을 제한하고자 하였다.
한편 광종은 정치적 능력을 기르기 위해 당나라 태종이 자신의 신하들과 정치토론을 벌인 내용을 기록한 『정관정요(貞觀政要)』를 항상 습득하였다. 이 책은 당나라 왕들의 치세교과서 역할을 했는데, 광종 역시 이 책을 통하여 왕이 나아가야할 행동방향을 세우고 정책 입안 및 신하를 다스리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
광종은 대외 위상 제고에도 힘썼는데, 950년 '광덕(光德)'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공포하였다. 하지만 951년 후주가 중원의 맹주로 부상하자 고려는 그해 12월부터 다시 후주의 연호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여진과 거란의 침략을 막기 위한 외교적 조치였다.
한편 광종은 정치적 역량과 대외적 위상을 제고하는 것 외에도 민심안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951년에 대봉은사와 불일사를 건립하고, 954년에는 신명순성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승선사를 창건하는 등 불교를 진흥하였다. 이는 당시 화엄종과 법상종을 신봉하던 중소호족과 평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광종 초기의 이러한 정책들은 일단 유공자들을 포상하고 호족들을 회유하려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국가조세 수입의 확대와 지방세력의 통제라는 효과도 노렸던 것으로 보인다. 즉 광종은 표면적으로는 호족을 우대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본격적인 개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광종 초기는 호족을 무마하는 시기로 볼 수 있는데, 이 기간 동안 광종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개국 이래의 유공자들을 중용하는 가운데 그의 정책을 온건하게 시행해 갔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왕권안정 속에서 유교이념에 입각한 정치를 지향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1.4. 광종의 정치체제 강화
1.4.1. 노비안검의 실시
광종 7년(956)에 실시된 노비의 안검은 그 자체가 개혁의 한 과정임과 동시에 전면적 정치개혁의 전단계로서 예비적으로 시행된 조치였다. 광종의 노비안검에 대해 『고려사』의 광종 세가에는 그 사실이 빠져 있으나, 최승로의 시무 28조 가운데 스물한번째에는 관련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최승로는 "본조의 良人과 賤人에 대한 법규는 그 유래가 오랩니다. 우리 聖祖께서 창업하신 초기에 여러 신하들 중에는 본래부터 노비를 가지고 있던 자들 말고도, 본래는 노비가 없었으나 혹 從軍하다 포로를 잡아 노비로 삼기도 하고 혹은 財物로써 노비를 사들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성조께서는 일찍이 포로들을 석방하여 양민으로 삼아 주려 하였으나 공신들의 뜻이 동요될까 우려하시어 편리한 대로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광종대에 이르러 비로소 노비를 심사하여 그 시비를 분간케 하였더니 공신들로서 이를 원망하지 않는자 없으면서도 柬하는 자가 없었는데, 大穆王后께서 간절히 간하였으나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여, 광종대 노비안검의 실시를 비난하고 있다.
여기에서 보듯이, 광종이 말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을 함부로 죽임으로써 그 덕을 잃음이 컸던 근본적인 동기가 마치 이 노비안검법에 있는 양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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