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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와인의 역사
와인의 어원은 라틴어의 '비넘으로 '포도나무'로부터 만든 술이라는 의미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와인을 뜻하는 말로는 이탈리아의 비노(Vino), 독일의 바인(Wein), 프랑스의 뱅(Vin), 미국과 영국의 와인(Wine) 등이 있다. 와인은 다른 술과는 달리 제조과정에서 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으면서도 알코올 함량이 적고, 유기산, 무기질 등이 파괴되지 않은 포도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와인은 이와 같은 자연성, 순수성 때문에 기원전부터 인류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음료로서 맛과 분위기를 돋우고 더 나아가 서구 문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2. 지역별 와인의 특징
호주 와인은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가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후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비슷하며, 주요 포도 재배지역은 뉴사우스 웨일즈의 서늘한 남부지역, 빅토리아와 호주 남부 지역이다. 호주 와인들은 와인 지역을 라벨에 명시하지 않으나, 클레어/워터베일, 무레이 벨리, 헌터 벨리, 쿠나와라 지역 등이 유명하다. 쉬라즈, 까베르네 소비뇽, 세미용, 샤도네 등의 포도품종으로 다양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디저트 와인을 생산한다.
독일 와인의 역사는 기원전 100세기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중세시대 수도원에서 발달한 포도재배 기술이 기준이 되었다. 독일은 가장 북쪽에 위치한 와인 생산국으로, 가장 사랑스러운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섬세하고 미묘한 뉘앙스를 가지며,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와인 생산국 중 하나이다. 와인의 향기와 맛의 다양성이 광범위하며, 포도가 재배되는 지역에 따라 중요한 연관을 가진다. 북서부 지역에서는 가벼운 맛의 와인, 동북부 지역에서는 화이트 와인, 그리고 남쪽으로 갈수록 강한 맛의 와인이 생산된다.
포르투갈은 부분적으로 원산지 통제제도를 시행할 만큼 와인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전통적인 와인 생산국이다. 포트와 마데이라가 유명하며, 최근에는 수출용 로제 와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페인은 세계 최대의 포도 재배 면적과 3위의 와인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셰리와인, 로제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을 생산한다.
칠레는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자연환경과 저렴한 생산비용으로 인해 가격대비 우수한 와인을 생산한다. 1980년대 이후 선진 양조 기술 도입으로 와인 산업이 크게 발전했으며, 전체 생산량 대비 수출 점유율이 1위인 수출 주도형 와인 생산국이다.
아르헨티나는 안데스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포도로 깨끗하고 자연적인 와인을 생산한다. 기온차가 크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환경에서 포도가 익어가기 때문에 우수한 와인을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미국은 와인 생산량 4위, 소비량 3위, 수출량 5위로 최근 30년간 크게 성장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나파 밸리와 소노마 카운티가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이며, 다양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1.3. 와인의 종류
와인의 종류에는 크게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로제 와인이 있다.
화이트 와인은 물처럼 투명한 것에서부터 엷은 노란색, 연초록색, 볏짚색, 황금색, 호박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띤다. 잘 익은 청포도는 물론이고 일부 적포도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킨다. 맛이 순하고 상큼한 편이며,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이다.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는 슈냉 블랑, 피노 그리, 리슬링, 쇼비뇽 블랑, 샤르도네 등이 있다.
레드 와인은 붉은 벽돌색, 자주색, 루비색, 적갈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띤다. 적포도로 만드는 레드 와인은 포도껍질에 있는 붉은 색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떫은맛이 난다.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2~14% 정도이며, 화이트 와인과는 달리 상온(섭씨 18~20도)에서 제 맛이 난다. 대표적인 레드 와인 품종으로는 산지오베제, 삐노느와, 쉬라/쉬라즈, 메를로, 까베르네 쇼비뇽 등이 있다.
로제 와인은 엷은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띤다. 레드 와인과 같이 껍질을 같이 넣고 발효시키다가 어느 정도 우러나오면 껍질을 제거한 채 과즙만을 가지고 와인을 만든다. 보존기간이 짧고 오래 숙성하지 않고 마시게 되는 로제 와인은 색깔로는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중간이라 하지만 맛으로 보면 화이트 와인에 가깝다. 대표적인 로제 와인 품종으로는 로제 당쥬, 타벨 로제, 마테우스 로제 등이 있다.
이처럼 와인에는 각자 고유한 맛과 향, 색상이 있어 서로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와인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기호와 음식의 특성에 맞추어 골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2. 와인과 조리의 상관관계
2.1. 조리에 와인이 미치는 영향
프랑스 요리에서는 "와인 없는 식탁은 태양이 없는 지구와 같다"라고 할 만큼 와인은 서양요리에 중요한 요소이다.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면 두뇌가 활발해지고 지적으로 몰입하게 되어 온화하고 활발한 성격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와인은 옛날부터 예방이나 이뇨제와 혈액순환, 암 예방 등의 효능이 있어 음식과 함께 먹으면 요리의 향과 맛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전 세계적으로 와인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와인은 프랑스에서 매우 중요한 식품으로, 노동자 전용 카페의 값싼 와인부터 연회용 최고급 와인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프랑스 사람...